신년호.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9/551744-1PikkrB/20260209170959519siak.png" data-org-width="650" dmcf-mid="Uzor37PKH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9/551744-1PikkrB/20260209170959519siak.png" 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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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어른' 진주 . /갈무리
지난해 4월 55년 만에 재창간한 종합교양잡지 <사상계>가 올해 2년 차를 맞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 잡지는 현재 편집과 제작 실무 중심지가 함양이고, 재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창간호에서 '지역 살림'을 내세우며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최근 발행한 신년호부터 계간에서 격월로 발행되며 그동안 정기구독만 받던 것을 이제는 서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신년호에는 놀랍게도 '이 시대 어른' 김장하 선생의 인터뷰가 담겼다. 김 선생은 그동안 어떤 매체의 인터뷰도 극도로 피해 왔다. 그런데 <사상계>가 최초로
야마토게임예시 그를 인터뷰한 '매체'가 됐다. 이번 인터뷰는 김 선생 취재기 <줬으면 그만이지>를 쓴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기자와 장백산 사상계 편집인이 선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내용으로 구성됐다.
인터뷰는 '인터부(人Taboo)'라는 꼭지를 통해 이뤄졌다.
?"인터뷰하기 정말 어려운 분, 인터뷰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분, 인터뷰
바다이야기무료머니 하는 것을 터부시하는 분과 대화를 하는 오직 <사상계>라는 잡지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꼭지입니다." (꼭지 소개 중에서)
인터뷰 내용만 봐도 말수가 적은 김장하 선생의 성격이 확연하게 느껴지지만, 그나마 길게 이야기한 부분만 보자.
"사람 만나는 것도 내가 그렇게 거부하지는 않아요. 사람 만나는데 차별을 두고 도망을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하고 이러지 않아요. 정치인이나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안 만나는 거지. 행사도 참석해야 할 땐 해야죠." (20쪽)
"우리나라가 단일민족이라고 단일 나라를 추구하잖아. 근데 지금은 다문화사회가 되면서, 정말 단일민족을 추구할 가치가 있는가. 꼭 고집을 해야 하느냐. 지금 외국인 근로자들 빼버리면 우리나라 안 돌아갑니다. 일할 사람도 없고, 그래서 단일 나라를 추구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어울려 같이 잘 살 거냐. 이 문제 해결에 <사상계>가 좀 앞장섰으면 좋겠어요." (27쪽)
인터뷰는 문형배, 노무현, 이재명에서 가수 이승환으로 이어지는 만남과 장학생, 국민훈장 등 지난 이야기, 요즘 근황과 계획 등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 외에 신년호에는 '신년 대담: 생명과 평화의 한 해를 기원하며', '특집: K-K-K-K-K 5K, OK?', '시사時思', '사상을 잇다', '문예 - 자연을 짓다', '환경 생태 News&Olds' 등 다양한 읽을 거리가 담겨 있다.
사상계는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 민주화 운동가인 장준하(1918~1975) 선생이 1953년 4월 당시 문교부 기관지인 <사상>을 인수해 창간한 후 지식인들에 인기가 있던 잡지다. 한국전쟁 후 남북 대치가 엄혹한 상황에서 '빨갱이'로 몰릴 위험이 있는데도 통일 문제와 노동 문제를 과감하게 다루기도 했고, 수준 높은 소설, 시 같은 문학 작품도 소개했다. 그러다 1970년 김지하 시인이 쓴 시 '오적'과 관련한 필화 사건으로 사상계 관련자들이 옥고를 치렀고, 결국 그해 폐간되고 만다.
그로부터 55년이 흐른 지난해 4월 <사상계> 재창간 1호가 세상에 나왔다. 전 녹색연합 사무총장으로 함양에 귀촌한 장원 편집인이 재창간에 큰 역할을 했는데, 잡지 홍보를 비롯한 여러 실무를 함양읍에 있는 농촌유토피아연구소 사무실에서 하고 있다. 복간한 <사상계>는 생태적 교양 예술지·인류세 문명 전환지·미래세대 청년 잡지·사상계 이념 계승지 등을 지향한다.
잡지 구독 등 자세한 내용은 잡지 누리집(sasanggye.com)을 확인하면 된다.
/이서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