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10회의 주인공은 지금까지 나온 다른 ‘악인’들과는 사뭇 다른 유형이다. 그는 흉악범이 아니었을 뿐 아니라 실정법을 위반하지도 않았고, 반역을 저지르거나 나라를 배신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는 ‘거대한 사기극을 통해 국민의 마음에 이상한 것을 주입시키는 엄청난 짓을 저지른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 이상한 것이란… 바로 터무니없는 ‘국뽕’이다.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권혜인·Midjourney


이유립(1907~1986)의 일 바다이야기슬롯 생을 살펴보면 주로 종교인이면서 잡지 발행인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주 활동 분야는 ‘역사’였다. 그러나 그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역사학자가 아니라 ‘유사(類似) 역사학자’라는 평을 듣는다.
한학에 조예가 깊었던 그는 ‘우리의 잃어버린 민족사를 되살리자’는 국사찾기운동협의회의 주요 인물이었다. 문교부 장관을 상대로 역사 교육 관련 행정소송 뽀빠이릴게임 을 하고, 월간지 ‘자유’에 글을 쓴 사람들이 대개 이 단체의 인사들이다.
아직도 적잖은 중국인이 ‘한국 사람들은 공자를 한국인이라고 주장한다며?’라며 분노하는 경우가 있다. 한 때 세상에 나왔으나 국내에선 조용히 잊혔던 ‘공자 한국인설’을 내세운 것도 바로 그 단체였다.
안호상, 박창암, 문정창, 임승국… 일세를 풍미했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고 한때 숱한 사람의 지지를 받았던 재야 사학계의 쟁쟁한 인물들. 그이름만 들어도 웅혼한 민족사를 떠올리게 하던 이들도 역시나 같은 단체였다.



'환단고기'의 실제 창작자로 의심 받는 이유립


◇신문 인터뷰서 “첫 통일 야마토게임장 국가는 고구려”
그중에서도 이유립의 캐릭터는 독특했다. 1978년, 신문 인터뷰를 보면 흰 수염을 기르고 한복을 입은 모습이 그야말로 산속 굴에라도 있다 바로 하산해 상경한 도인 같았다. 당시 그의 나이 71세. 지금 생각하면 그 도(道)란 스케일이 남다른 상상력의 도일 것이다.
인터뷰에서 이유립은 이렇게 말했다. “한 백경릴게임 민족 첫 통일 국가는 고구려다.” “시베리아로부터 산동, 절강, 산서에 이르는 모든 땅이 고구려의 영토였다.” 이 정도에 놀란다면 아직 ‘본 게임’이 남아 있었다. 바로 1년 뒤에 세상에 공개되는 엄청난 문서. 온갖 사대·모화주의자들과 식민사학자들의 방해 공작을 뚫고 ‘전승에 성공했다’는 그 고문서. 바로 ‘환단고기’였다.
‘환단고기’ 창작자 이유립에 대한 이야기, 아래 링크에서 이어집니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5/12/17/DPPGAVN75NBB5APF52W5776D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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