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흠 교수팀이 바이오캐비넷의 전자부 제작 용역을 수행한 카이로스페이스팀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림대 제공





11월 27일 실시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에서는 우주 바이오 실험 장비 ‘바이오 캐비넷’이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에 탑재됐다. 바이오 캐비넷을 개발한 박찬흠 한림대 교수는 11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주 바이오 산업은 한림대와 강원도만의 독창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가 개발한 바이오캐비닛은 무게 오리지널골드몽 55㎏, 크기 790×590×249㎜의 바이오 3D 프린터와 줄기세포 분화 배양기를 포함한 첨단 연구 탑재체다. 이는 우주 환경에서 자동으로 인간의 인공 심장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실험에서 바이오캐비넷은 우주 공간에서 생체조직을 신속히 제작해 질환 반응성을 확인할 수 있는 ‘우주 의료 기술’을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야마토 . 임무 수행 기간은 60일이며, 세포 상태와 연구 목적에 따라 최대 1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바이오 캐비넷은 발사 이후 한 차례 3D 프린팅을 진행했고, 2차 3D 프린팅과 줄기세포 배양을 준비하고 있다.
박 교수는 현재 한림대 미세생리시스템연구소장과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를 맡고 있다. 이비인후과 교수가 우주 생명공학 연구 릴게임모바일 를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인공고막, 인공연골로부터 시작됐다. 박 교수는 “저는 환자분들 귀나 후두 연골이 손상되면 인공고막이나 인공연골을 이식해 드리는 일을 많이 했다”며 “그러다보니 조직공학과 재생의학에 관심이 생겼는데 지상에서 중력 탓에 3D 프린팅으로 장기를 만들기 시선을 우주로 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여러 성과를 내고 있 바다이야기 는 박찬흠 교수이지만 강원도내 의료, 연구 인프라에서 대해서는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의사로서나 연구자로서 강원도가 현실적으로 열악한 것은 맞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우주 바이오는 현재 우리 대학만 유일하게 하고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강원도나 춘천시 등 지자체가 이를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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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서 한림대 미세생리시스템연구소는 우주에서 진행된 연구 데이터를 직접 수신할 수 있는 기지국을 구축해 우주 바이오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 교수는 “우주 쪽에서 바이올로지나 메디슨 분야는 우리나라에서 거의 연구가 안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부분에 우리 연구소가 후학들이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더 나아가 전 세계 우주 바이오 분야를 리드하는 연구소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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