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앞둔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과 상징석 모습.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부터 1년, 민주주의 시계는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계엄의 밤' 한복판에 섰던 인천 정치인들은 국민을 향해 감사 인사를 건네거나 반성의 뜻을 전했다. 다만 여야 대치 상태가 장기화하면서 정치권은 여전히 '정국 정상화'라는 과제를 떠안았다.
2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비상계엄 선포를 듣자마자 여의도로 뛰쳐나온 국민과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국회의원들의 백경게임랜드 발 빠른 대처로 비상계엄은 조기에 해제됐다"면서도 "내란 세력들 청산은 1년이 지나도록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사태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박찬대(연수구갑) 의원도 인천일보 특별 인터뷰에서 "비상계엄 1년이 지났지만 누구도 확실히 처벌받지 않았다"며 "신속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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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 직후 자택에서 국회로 향했던 민주당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은 감사 인사로 지난 1년을 돌아봤다. 허 의원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그날 밤부터 국민들께선 국회 모든 문 앞에 모여 밤샘 농성으로 국회를 지켜주셨다"며 "다시는 바다이야기다운로드 우리 국민이 눈물을 흘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계엄 사태 1년이 지났지만, 정국은 대치 상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열린 '추경호 의원 구속심사 규탄대회'에서 "민주당은 국민적 트라우마를 정치적 지렛대로 삼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갑 바다이야기릴게임2 작스러웠던 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을 경험한 정치권은 민주주의 회복에 이은 정국 정상화 과제를 안고 있다. 배 의원은 "계엄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잊고 싶은 악몽 같다. 국민의힘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앞으로 반성과 혁신을 통해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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