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2021년 9월17일 넷플릭스에서 처음 공개된 '오징어 게임' 포스터/사진=넷플릭스
K컬처 위상을 드높인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4년 전 오늘, 2021년 9월17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넷플릭스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면서 시즌2, 시즌3까지 이어졌다. 전세계 드라마 역사상 화제성 면에서 가장 흥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처음
신용조회서 으로 에미상을 받는 등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K콘텐츠 흥행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이어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1 스틸컷/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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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억원 걸린 서바이벌 게임…456명 목숨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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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원을 걸고 참가자 456명이 서바이벌
금융계산기다운로드 게임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참가자들은 최후의 승자가 되고자 목숨 걸고 게임에 임한다.
1화 '무궁화 꽃이 피던 날'을 시작으로 '운수 좋은 날'까지 9화로 구성됐다. 회차 제목부터 한국적인데 등장하는 게임 역시 그렇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 치기', '뽑기', '구슬 치기' 등 한국적인 게임이 회차
무직자신용대출 마다 등장한다.
생존 게임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극심한 경쟁과 현대인들의 욕망을 담아냈다. 주인공은 사채까지 써 빚더미에 앉은 인물로 지극히 현실적이다. 필사적으로 게임에 임할 수 밖에 없다.
이로써 가장 아름답고 순수했던 어린시절 추억 속 게임을 가장 끔찍한 현실로 가져온 아이러니를 그려냈다.
햇살론추가대출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즌3(왼쪽부터) 포스터/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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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최고 흥행작 새 역사…에미상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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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 처음으로 넷플릭스 드라마 부문 1위에 오르면서 K콘텐츠의 새 역사를 썼다. 이어 '오징어 게임'은 4년 가까이 넷플릭스 모든 콘텐츠를 통틀어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이었는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최근 이를 뛰어넘었다. 최근까지 '오징어 게임' 시즌1 누적 조회수는 2억6520만회에 달했다.
'오징어 게임'은 2022년 9월 비영어권 드라마 처음으로 에미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기록도 썼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평가받는다.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이정재)과 감독상(황동혁)은 물론 여우단역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을 휩쓸며 6관왕을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가장 한국적인 서바이벌물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시리즈를 10년 넘게 준비했다.
전세계적인 흥행에 힘입어 '오징어 게임'은 시즌2와 시즌3을 잇따라 내놨다. 시즌 2는 지난해 12월, 시즌 3은 지난 6월 공개됐다.
지난해 12월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드라마 속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벤트가 진행된 모습. 개선문 앞 샹젤리제 거리에 현지인 456명이 모여 드라마 인물처럼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게임에 임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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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젤리제 거리에서도 '무궁화 꽃'…미국 LA시는 '오징어 게임의 날'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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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열풍은 드라마에 그치지 않았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게임은 전세계적인 유행이 됐다.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둔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펼쳐지기도 했다. 개선문 앞 샹젤리제 거리에 현지인 456명이 모여 드라마 인물처럼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게임에 임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공기 놀이', '뽑기' 등도 K놀이 열풍을 일으켰다. SNS(소셜미디어)에 놀이 인증이 유행처럼 번졌고 해외 쇼핑몰에서 공기놀이 세트, 달고나 만들기 키트 등이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는 '오징어 게임'이 처음 공개된 9월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정하기도 했다. 한국계 존 리 시의원이 발의해 제정됐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대중문화계에 남긴 성과를 기념하는 날이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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