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이 지명됨에 따라 금융당국은 물론 적체됐던 금융권 산하 공공기관 인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9일 관가와 금융권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달 중순께부터 금융위 고위직 인사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금융위는 현재 권대영 전 사무처장이 지난달 말 부위원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사무처장(1급)이 공석이다. 현재로서는 이형주 금융위 상임위원(1급)이 사무처장으로 수평 이동하거나, 신진창 금융정책국장코스닥상장기업리스트 , 박민우 자본시장국장, 안창국 금융산업국장 등이 승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승진 인사가 단행될 경우 국장급 도미노 인사가 예고된다. 금융위 상임위원, 증선위원, 금융정보분석원(FIU)장 등 1급 공무원들이 보통 3년이라는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인사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금융공공기바다이야기 게임 다운로드 관장 자리가 비어 있거나 임기만료 된 곳이 많은 만큼 기존 1급 인사들이 해당 기관장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현재 산업은행 회장 자리가 공석이며,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올해 중 임기가 만료된다. 서민금융진흥원장 임기는 이미 지난 1월에 끝난 상태다. 통상 금융공공기관장 자리는 금융위 20일이동평균선 또는 기재부 출신 1급 공무원들이 주로 맡아왔다. 금감원 임원 인사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과 보험 담당 부원장보 자리는 전임자 임기 만료에 따라 공석이다.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후임으로는 황선오 기획·전략 부원장보, 이승우 공시조사 부원장보, 서재완 금융투자 부원장보 등알라딘먹튀 이 거론된다. 보험 부원장보 후보로는 보험감독국장을 지낸 서영일 인사국장(공채 1기)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또 보험감독원 출신인 박지선 소비자보호 담당 부원장보가 보험 부원장보로 수평 이동하는 방안도 점쳐진다. 향후 이찬진 금감원장이 소폭 인사에 그치지 않고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할 지도 주목된다. 텔레칩스 주식 새로 취임할 때마다 금감원장들은 관행에 따라 임원들로부터 전원 사표를 받고, 함께 갈 임원들을 재신임하는 방식으로 인사권을 활용해왔다. 이 원장은 이번주부터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임원들의 업무 파악·문제해결 능력 등을 평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금감원 업무 파악이 시급하고 곧 있을 국정감사에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기존 임원들을 기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연말 정기인사 때부터 이 원장의 색깔을 본격적으로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임원인사 과정에서 이 원장이 외부 인사를 데려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재인 정부 때 윤석헌 전 금감원장은 원승연 명지대 교수와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과 금융소비자보호처장으로 데려온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공석 상태인 임원 인사를 먼저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인사가 이뤄질지는 불확실성이 많은 만큼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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