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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지환어 (25-08-19 07:25)
 조회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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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지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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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북동부 우량주투자
윌크스배러에 마련된 우편투표함에 한 남성이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자료사진> 2022.11.0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내년 중간선거부터 우편 투표를 폐지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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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우편 투표 관련 질문에 "우편 투표는 부패했다"며 "우편 투표로는 결코 진정한 민주주의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당은 우편 투표를 없애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지금 이 나라 최폭등주
고의 변호사들이 우편 투표를 끝내기 위한 행정명령을 작성 중이고 우리는 그것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편 투표를 폐지하기 위한 운동을 주도하겠다"면서 "또한 이 기회에 극히 부정확하고 매우 비싸며 심각한 논란의 대상이 된 투표 기계를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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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른 모든 국가는 대규모 투표 사기 문제로 인해 이를 포기했다"라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민주당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부정선거를 저지르기 때문에 강력히 반대할 이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2026년 중간선거에 정직성을 가져오기 위해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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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프 대통령은 "기억하라. 주들은 투표를 집계하고 계산하는 연방 정부의 '대리인'에 불과하다"면서 "그들은 미국 대통령을 통해 대표되는 연방정부가 국가의 이익을 위해 지시하는 대로 따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개방된 국경, 남성의 여성 스포츠 참여, 트랜스젠더와 '워크'(WOKE) 정책 등 끔찍한 극좌 정책으로 인해,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우편 투표 사기 없이는 사실상 당선될 수 없다"면서 "저와 공화당은 선거의 정직과 정의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가 언급한 '워크'는 차별과 불평등에 깨어 있는 의식적 태도를 일컫는 용어로, 트럼프와 우파 지지세력은 미 좌파의 평등 정책이 지나치다고 비판할 때 사용한다.
트럼프는 "우편 투표 사기, 완전한 재앙인 투표 기계 사용은 지금 당장 중단돼야 한다"면서 "공정하고 정직한 선거와 강하고 강력한 국경이 없다면, 국가의 모습조차 없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코로나19를 계기로 전면적으로 확대된 우편 투표에 대해 '사기'라면서 불신을 표해왔다.
그는 우편투표가 투표용지 오류와 집계에서 허점을 보이자,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에 패해 재선에 실패한 원인을 우편 투표 등으로 인한 선거 부정 때문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정작 지난해 대선 때는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도 지지자들에게 우편 투표를 독려했다. 또한 지난 2020년 플로리다 예비선거를 비롯해 일부 선거에서 우편 투표를 하기도 했다.
미국 18개 주에서는 선거일 당일이나 그 이전 날짜의 소인이 찍혀 있으면 선거일 이후에도 우편투표와 부재자 투표를 개표할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행정명령을 통해 선거일 소인이 찍혀 있더라도 선거 이후에 접수된 부재자 또는 우편 투표를 개표하는 주들에 대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팸 본디 법무장관에게 지시했다.
친민주주의 단체들은 우편투표를 폐지하면 장애인이나 직접 투표소에 가기 어려운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선거권을 잃게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해 대선에서 전체 투표의 30% 이상이 우편으로 제출됐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사실이나 현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민주적 절차에서 미국인들이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고, 미국 전역에 짐 크로법을 적용하려는 트럼프의 또 다른 방식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짐 크로법은 흑인 유권자들의 투표권을 박탈한 인종차별 법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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