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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7% 증가하며 4월 기준 3년 만에 2만명대를 회복했다. 4월 기준 34년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이다. 4월 출생아수가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건 10년 만이다.
4월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1년 전보다 0.06명 늘었다. '인구 절벽'이 다소 완만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5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는 2만71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1658명) 증가했다.
2022년 4월(2만1164명) 이후 3년 만에 4월 기준 가장 많은 아이가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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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건 2015년(+889명) 이후 10년 만이다. 4월 기준 증가율로는 1991년(8.7%) 이후 34년 만에 최대치다. 출생아 수 증가폭은 2011년(+2040명) 이후 14년 만에 가장 컸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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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4월 출생아 수는 제주(-5명)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서울(+441명) △경기(+349명) △인천(+205명) △경남(+159명)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4월 누적 출생아 수는 8만5739명으로 전년 동기(7만9627명)보다 7.7% 증가했다.
지난 4월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pc게임
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은 0.7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06명 증가했다.
통계청은 시의성 있는 통계 제공을 위해 기존 분기별로 제공하던 합계출산율을 올해부터 월별로 공표하고 있다. 올해 들어 월별 합계출산율은 △1월 0.88명 △2월 0.82명 △3월 0.77명 △4월 0.79명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를 의미하는 조(粗)출생조비 주식
율은 4.9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0.3명 늘었다.
최근 출생아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건 '2차 에코붐 세대'(1991~1995년생)가 결혼 적령기(29~34세)에 접어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출산율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2412건으로 1년 kcc 주식
전 대비 14.8%(+2만8755건) 늘었다. 증가율은 197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다. 증가 폭은 1996년(3만6427건) 후 28년 만에 가장 컸다.
지난 4월 혼인 건수도 1만8921건으로 1년 전보다 4.9%(884건) 늘며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4월 기준 혼인 건수는 2019년(2만26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다. 월별로는 1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다.
다만 국내 인구의 자연감소는 계속되고 있다. 사망자 수(4월 2만8785명)에서 출생아 수를 뺀 인구 자연감소는 8068명이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4만3942명의 인구가 줄었다. 국내 인구는 2019년 11월 이후 66개월 연속 자연감소 중이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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