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엔비디아 본사 찾아 젠슨 황 CEO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X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엔비디아 본사를 찾으며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자율주행과 로봇, 제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지난 서울 회동에서 논의한 협력 과제를 다시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정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황 CEO와 면담했다. 엔비디아는 공식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두 사람이 제네시스 마그마 차량 모형을 함께 들고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면담에서는 자율주행과 로봇, 제조 AI를 비롯해 지난달 황 CEO의 방한 당시 협의했던 분야의 후속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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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AI 컴퓨팅 기술부터 로봇 학습과 생산 공정 지능화까지 현대차그룹의 주요 미래 사업에 엔비디아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이 주요 화두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지난달 8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황 CEO는 정 회장과 자율주행, 로보틱스, 제조 AI,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새만금 사업을 'AI 밸리'로 평가하고 엔비디아의 참여 가능성도 언급했다.
새만금 AI 밸리 관련 협력도 이번 면담에서 논의됐을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그룹은 112만4000㎡ 규모의 새만금 부지에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 클러스터, 수소에너지,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를 한 지역에 구축해 미래 산업 거。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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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협력 범위를 넓혀왔다. 지난해 1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10월 국내 피지컬 AI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에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역량과 엔비디아의 컴퓨팅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을 확보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개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약 30억달러를 투입해 국내에 엔비디아 AI 기술센터와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센터 등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차량 개발과 생산 현장, 로봇 운용을 하나의 AI 체계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차량·공장·로봇 데이터에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플랫폼이 결합하면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스마트팩토리 개발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장은 24일(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