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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랑라래  (26-07-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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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의 호텔 객실에 말레이시아 관공서를 흉내 낸 콜센터를 차려놓고 보이스피싱을 벌인 말레이시아인 26명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호치민시 경찰 제공 국경을 넘나드는 ‘기획형’ 보이스피싱 조직이 베트남 호치민시의 한 호텔에서 현지 경찰의 급습으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베트남 호텔 방 내부에 말레이시아 현지 경찰서 세트장을 정밀하게 만들어 놓고 대담한 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베트남뉴스와 베트남넷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치민시 경찰은 투득시와 히엡빈짜니 지역 일대 호텔 3곳을 잇따라 압수수색해 말레이시아 국적의 금융사기 일당 총 26명을 체포하고 마약과 대규모 통신사기 장비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문 열자 ‘말레이시아 경찰서’가 떡하니… 황당한 세트장 최근 호텔 내부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된다는 주민 제보를 입수하고 해당 객실을 급습한 호치민 투득 지구 경찰은 문이 열린 순간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당황했다. 베트남이 아닌, 말레이시아의 경찰서 인테리어가 완벽하게 재현돼 있었기 때문이다. 달팽이게임 도박 이들은 말레이시아 펄리스주에 실제로 존재하는 ‘캉가르 경찰본부’의 내부 모습을 정밀하게 모방했다. 벽면에는 말레이시아 경찰 마크가 선명하게 박혀 있었고, 책상과 의자 배치, 서류철의 위치까지 영락없는 ‘경찰서 취조실’ 모양새였다. 이들이 베트남에서 말레이시아 국민들을 상대로 완벽한 보이스피싱을 벌이기 위해 고안해 낸 이른바 ‘기획형 세트장’이었던 것이다. 올해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큰 인기를 얻은 태국 영화 ‘레드라인’과 매우 흡사한 방식이다. 사기 수법은 치밀했다. 이들은 사전에 입수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현지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 명의의 계좌가 심각한 금융 범죄에 연루됐다”, “체포 영장이 발부되기 직전”이라며 협박했다. 피해자가 의심을 품으면, 이들은 “거짓말이 아니다. 지금 당장 서장님과 영상 통화를 연결해 주겠다”며 카메라를 켰다.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난 것은 실제 말레이시아 경찰 로고가 선명한 배경, 그리고 제복을 갖춰 입고 엄숙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가짜 경찰관’이었다. 릴게임 아바타 결국 피해자들은 수사 무마 및 자산 동결 해제 비용 명목으로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거액을 송금했다. ●캄보디아 단속 피해 베트남으로… ‘풍선효과’ 몸살 앓는 동남아 이들은 말레이시아 사법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감시망이 느슨할 것으로 생각한 베트남 호치민을 범행 기지로 택했다. 최초 적발된 호텔에서 용의자 5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경찰은 조직 규모가 더 크다고 판단하고 인근 호텔 2곳을 추가로 급습했다. 그 결과 말레이시아인 21명이 추가로 붙잡히며 검거 인원은 총 26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추가 검거된 인원 중 18명은 마약 투약 양성 반응까지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최근 베트남에서 잇따라 적발되는 외국인 온라인 사기 거。의 전형적인 사례다. 최근 캄보디아 당국이 자국 내 사기 범죄 단지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강화하자, 갈 곳 잃은 사기 조직들이 베트남으로 대거 무대를 옮기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호치민에서는 중국인과 대만인 등이 주택과 호텔을 통째로 빌려 대규모 온라인 사기 거。을 꾸리려던 정황이 여러 차례 적발되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들이 베트남으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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