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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당 위원장을 경선으로 뽑기로 했다. 서울시당 위원장은 지방선거 성패를 좌우할 서울 지역 선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자리다. 당내 선거는 여전히 '윤석열 어게인(윤 어게인)' 세력의 영향력이 강하지만, 민심의 풍향계인 서울인 만큼 당의 변화 필요성을 느끼는 당협위원장들도 많다. 서울시당 위원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국민의힘의 쇄신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펀드수익률순위
오는 15일 치러질 서울시당 경선엔 배현진(재선·서울 송파을) 의원과 조정훈(재선·마포갑) 의원, 강성만 금천 당협위원장이 출마했다. 당내 경선이 과열될 경우 지선에 미칠 악영향 때문에 김일호 서울시당 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합의 추대 등 방식을 제안했으나, 강 위원장이 강하게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16개 시·도당이 지난 8월 전당대회 전 펀드존
시·도당 위원장 선출을 마친 것과 대조적이다.
당내에선 이번 경선이 갖는 정치적 함의가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장 배 의원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명분 없는 정치적 자살 행위"란 평가를 내린 반면, 조 의원은 '민주당도 계엄에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등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내왔무료황금성
기 때문이다. 각각 친한동훈(친한)계와 친윤석열(친윤)계로 분류되기도 한다. 다만 두 후보는 계파색은 배제한 채 선거 운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당협위원장이 추천한 대의원 투표로 시당 위원장을 선출하는 만큼, 당협위원장들의 입김이 강하게 반영된다. 지난 전대 결과로 나타났듯 당내 세력 구도는 친윤계가 강하다. 다만 서울의 경우, 친한계그린기술투자 주식
의원들이 상당수 포진한 데다, 오 시장과 가까운 인사들도 많다. 중도층 영향이 강한 서울 선거를 앞두고 당협위원장들이 전략적 선택에 나설 가능성도 적잖다. 한 당협위원장은 "시·구 의원 공천뿐만 아니라 현수막 문구나 유세 방식을 결정하는 등 지선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자리"라며 "당심보다 민심에 눈을 맞춘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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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강하게 우경화하며 장외 투쟁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선이 변화 가능성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 다른 당협위원장은 "누가 될지 정말 알 수가 없다"면서 "선거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 방향성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김도형 기자 nam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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