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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대한상공회의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2일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 산업계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최원석 연구위원, 대동 AI LAB 최준기 대표, 오스템임플란트 조민국 상무,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조영준 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 박인규 본부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고서곤 상임부회장, LS 일렉트릭 권봉현 고문, KAIST 이준구 교수, HL만도 배홍용 부사장, 한화로보틱스 정병찬 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략기술육성과 신소영 과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김종훈 상임이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는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공동으로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 산업 서민전세자금대출 계 포럼'을 12일 대한상의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가 후원하며 산기협 고서곤 상임부회장과 과기정통부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 주요 내빈과 국가전략기술 분야 선도기업 15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첨단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주요국의 전략기술 중심 정책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대학생학자금융자 우리 정부 또한 2022년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지정하고 집중 육성해 왔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를 주제로 민·관·학·연 전문가가 모여 전략기술 관련 현안 과제를 공유하고 신속한 기술 주권 확보 및 이를 위한 정부정책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최원석 연구위원은 카드발급조건 '글로벌 기술패권 동향 및 시사점'을 주제로 “기술패권이 단순한 산업 문제가 아닌 국가안보와 주권, 경제 질서 전반을 흔드는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며, “기술주권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더불어 장기간 집중 가능한 연구환경 조성, 보조금 규제 대응체계 및 해외시장 진출 전략까지 아우르는 정부의 종합적인 프레임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자두 번째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소영 전략기술육성과장의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신 과장은 “과학기술 발전의 가속화로 핵심 전략기술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연구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기술패권 경쟁 관점에서 꼭 챙겨야 할 분야 중심으로 전략기술을 재편하는 등 미래를 선도할 NEXT 전 우리은행영세민대출 략기술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LS일렉트릭 권봉현 고문이 좌장을 맡았으며, 전략기술 분야 주요 선도기업 대표와 기술임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기술패권 경쟁에 대비한 국가전략기술 고도화 방향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화로보틱스 정병찬 대표는 “정부는 3~4개의 핵심 분야에 과감히 집중하되, 최소한의 기술 생태계를 유지하며 미래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반 기술 분야(6~7개)로 지원 포트폴리오를 이원화하는 동적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오스템임플란트 조민국 상무는 “AI 기반 검사·제조 시스템의 성과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중소·중견 제조업체가 기술을 실증하고 적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및 공동활용 인프라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HL만도 배홍용 부사장은 “자율주행, 액추에이터, 센서 등에서 축적된 자동차 기술은 로봇, 국방 산업 등으로 확장이 가능한 만큼, 제도적 제약을 완화하고 국방 산업 진출에 대한 특례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대동 AI LAB 최준기 대표는 “중소·중견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R&D와 더불어 데이터 인프라, 실증 기회, 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입체적 지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학계를 대표해 참석한 KAIST 이준구 교수(큐노바 대표)는 “양자컴퓨팅 기술은 기존 예측보다 2~3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과거 IT산업에서 정부 주도의 전략적 초기 투자를 통해 IT선진국으로 도약한 바 있으며, 현재 양자컴퓨팅 산업 역시 그와 유사한 전환점에 도달해 있으므로 국가적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과기정통부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하에서 대한민국의 지속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술에 기반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이 핵심이다”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국가적 임무를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할 핵심기술과 성장동력을 살피고, 민간과 함께 견실한 생태계를 조성하여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을 주최한 산기협 고서곤 상임부회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기술주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관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오늘 포럼을 통해 우리 전략기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해법과 정책적 대안이 제시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산기협은 기업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