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지난해 5월 건물 외벽이 붕괴된 행복하모니교회. ② 5일 행복하모니교회 내부 벽체 균열. ③ 인근 빌라에서 발생한 누수·벽체 균열?/사진제공=삼산대보아파트 재건축 주민 피해 비상대책위원회·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부평 삼산 대보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 인근에서 교회 외벽 붕괴와 균열, 소음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개월째 뚜렷한 대책이 없어 주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
5일 오전 인천 부평구 삼산동 행복하모니교회. 삼산 대보아파트 재건축 현장과 불과 2m 떨어진 이 교회 건물 외
바다이야기룰 벽에는 파란색 천막이 길게 둘러쳐져 있다. 지난해 5월 새벽 교회 외벽이 붕괴된 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시공사인 두산건설이 설치한 임시 가림막이다.
▲?5일 인천 부평구 삼산동 행복하모니교회 건물 외벽에 붕괴 이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파란색 가림막
바다이야기게임2 이 설치돼 있다.?/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교회 관리자 A씨는 당시 상황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A씨는 "전화를 받고 급히 달려갔더니 건물 외벽 벽돌이 모두 떨어져 나가 있었다"며 "바닥에는 벽돌 더미가 산처럼 쌓여 있었다"고 말했다.
바다이야기게임장 떨어진 벽돌은 외부 창고를 덮쳤다. 이 사고로 창고가 부서지고 보관 중이던 포도주와 식자재도 못 쓰게 됐다.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5대도 파손됐다.
▲?지난해 5월 인천 부평구 삼산동 행복하모니교회 건물 외벽이 붕괴됐다. /사진제공=삼산대보아파
바다이야기다운로드 트 재건축 주민 피해 비상대책위원회?
교회 내부 시설 피해도 크다. 지하 1층 소예배실부터 4층 성가대 연습실까지 외벽 뒤틀림과 균열, 유리창 파손 등이 확인됐다. 창문을 판자로 막아 놓은 상태여서 환기도 어렵다.
교회 측은 아파트 터파기 공사 이후 피해가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황금성게임다운로드 H빔과 파일 설치 과정에서 발생한 진동 등이 원인이라는 주장이다.
최용석 행복하모니교회 담임목사는 "터파기가 시작되면서 지하수가 갑자기 끊기거나 문틀이 틀어져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등 이상 징후가 있었다"고 말했다.
▲?5일 인천 부평구 삼산동 행복하모니교회 내부. 깨진 창문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판자를 덧대 놓은 모습. 벽체 곳곳에는 균열이 이어지고 있다.?/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인근 빌라 주민들도 날림먼지와 소음, 누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동성빌라에 거주하는 김영태(74)씨는 "낮이면 '탕탕탕' 머리를 울릴 정도의 소음이 계속된다"며 "공사가 시작된 뒤 지하 계단실에서 누수까지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재 교회와 인근 빌라·아파트 주민,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 공사 피해와 석면 검출 문제 대응을 위해서다.
앞서 비대위는 민간 석면조사기관에 의뢰해 시료를 채취했다. 그 결과 교회와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진광복 비대위원장은 "소음과 날림먼지, 붕괴 사고, 석면 검출 등 문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9개월 넘도록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수백 건의 민원이 접수됐는데, 부평구가 피해 주민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인근 빌라에서도 비산먼지와 누수, 벽체 균열 등 피해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제공=삼산대보아파트 재건축 주민 피해 비상대책위원회
이에 대해 부평구는 "민원에 대해서는 정식 절차에 따라 회신했고, 구는 시공사와 주민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붕괴 원인에 대해선 이견이 있지만 교회 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소음·먼지 저감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산 대보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부평구 삼산동 191번지 일원에서 진행 중이다. 공사 기간은 2028년 4월까지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