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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기도 공예주간 성과 기획전 '경계 이후, 공예의 층위' 전경. <한국도자재단 제공>
한국도자재단은 내년 2월 22일까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2025 경기도 공예주간'의 성
골드몽사이트 과를 집약한 기획전 '경계 이후, 공예의 층위'를 개최한다.
공예주간은 경기도 전역의 공예문화를 하나로 잇는 참여형 공예문화 축제로 올해 처음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공예주간의 핵심 행사인 '경기공예페스타 수원·여주'에서 'CrossCraft: 사라진 경계'를 주제로 진행한 공예융합워크숍, 국제유리공예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워크숍, 시연워크숍의 다양한 감각을 하나의 흐름으로 재조망한다.
총 18명의 작가가 참여해 공예의 시간성과 확장된 의미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다. 도자, 유리, 금속. 섬유. 목공. 가죽, 식공예, 디지털 기반 작업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물질에서 출발해 여러 경계를 통과하고 시간을 축적하며
바다이야기하는법 확장되는 공예의 과정을 ▶물성(Materiality) ▶교차(Intersection) ▶지속(Continuity) 등 3부로 구조화해 제시한다.
'물성'에서는 창작 이전 단계의 재료가 지닌 고유한 결, 밀도, 시간성에 주목한다.
흙, 유리, 섬유, 목재 등 다양한 물질이 품고 있는 정체성을 탐구하며, 공예의 출발점으로서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물질의 잠재성과 감각을 살핀다. 조영각, 이종민, 정정훈 작가의 작업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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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훈, 'Poison 1, 2', 2025. <한국도자재단 제공>
킷 폴슨, 김용주, 현광훈, 김송이, 김경훈, 길성식, 김성현, 김헌철 작가가 참여한 '교차'에서는 전통과 현대, 손기술과 디지털 등 서로 다른 영역이 맞닿는 지점을 다룬다.
오늘날 공예가 하나의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매체와 기술, 감각이 교차하는 열린 구조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속'은 공예가 시대를 통과하며 축적해온 시간적 층위와 지속성을 조명한다.
전통과 생활문화,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작품들을 통해 공예가 일상의 기억과 감정을 담아내는 문화적 실천임을 강조한다. 이승희, 조나단 치, 전서연, 김정현, 김진아, 김수미, 한봉숙 작가가 함께 한다.
아울러 경기도 공예주간의 주요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된 창작 결과물과 참여 작가의 관련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경기도 공예 생태계의 현재를 기록하고 공예가 나아갈 방향을 제안하는 성과 기획전"이라며 "공예가 지닌 물질의 힘, 경계를 넘는 실천, 지속의 가치를 함께 사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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