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의 매력에 푹 빠져 국내 1호 쌀 큐레이터가 된 김동규씨의 첫번째 책이 나왔다.
김씨는 2017년 각자의 취향에 맞는 쌀을 추천해주는 쌀 전문 편집숍 ‘동네정미소’를 열었고, 쌀 큐레이터라는 직업을 고안해 활동 중이다. 2022년 강원 철원군에서 ‘쌀 큐레이터 양성 과정’을 기획·운영했고, 이듬해 농림축산식품부 ‘쌀맛 나는 식당’ 공모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책은 쌀을 소중한 식재료일 뿐만 아니라 공동체가 오랜 시간 동안 만든 문화로 바라본다. 1부 ‘쌀이라는 세계를 묻다’에선 쌀의 이름과 품종, 밥맛을 가르는 비밀을 파헤친다. 2부 ‘쌀, 변신의 미학’은 술·떡 오리지널골드몽 ·빵·국수로 확장된 쌀의 다채로운 활용을 담았다. 3부 ‘쌀의 풍경, 한국을 걷다’에선 전국의 쌀밥 맛집과 논이 있는 풍경을 소개한다. 4부 ‘쌀의 풍경, 아시아를 걷다’에선 일본·대만·태국·라오스·네팔에서 저자가 직접 경험한 쌀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5부 ‘쌀의 미래, 우리가 지을 내일’은 쌀값 폭등, 기후위기, 식량 주권문제를 다루며 생각할 거리를 바다이야기APK 던진다.
저자는 “좋은 쌀이 좋은 밥을 만들고, 좋은 밥이 좋은 삶을 빚는다”고 말한다. 독자는 책을 읽으며 익숙함에 젖어 잊고 지냈던 쌀의 소중함과 의미를 다시금 떠올리고, 여러 품종 중 나에게 맞는 쌀을 발견해 밥을 맛있게 짓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김동규 / 도서출판 경계 / 272쪽 / 1만7000 릴게임신천지 원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