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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헌혈을 이어온 강릉지역 대학생이 헌혈 100회를 앞두며 지역 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주인공은 가톨릭관동대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22살 전성주 씨. 전 씨는 2일 기준 헌혈 99회를 달성하며 100회 달성을 눈앞에 뒀다. 전 씨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100회 헌혈)목표가 다가온다고 하니 기대되고 설렌다”며 “버킷리스트를 달성한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 씨의 첫 헌혈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친한 친구를 따라 강릉 헌혈의집에 방문한 것이 계기였다. 전 씨는 혈관이 깊 목적어 숙이 자리한 탓에 헌혈 때마다 두세 번 씩 헌혈 바늘에 찔리기 일쑤다. 하지만 군 복무, 공휴일 등을 제외하고는 2주에 한 번 꾸준히 헌혈을 이어왔다. 전 씨는 “건강 문제로 헌혈이 안 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 이후로 체중관리도 하고, 운동도 했다”며 “헌혈을 하면 몸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알게 된다”며 웃어보였다. 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 보험아줌마 다. 지난 9월 강릉이 가뭄으로 어려울 때, 전 씨와 지역 대학 RCY 단원들은 지역 어르신들을 찾았다. 비상식량을 제공하고 말벗이 되어 드리는 ‘강릉 비상식량 및 촌스러버 프로그램’ 봉사를 진행했다. 올 상반기에는 한 달에 1~2회 원주지역 요양원 찾아 어르신들의 말벗으로도 활동했다. 전 씨는 100회를 넘어 300회 헌혈 달성이 목표다. 그는 “헌혈은 중고차판매가격 인공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봉사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헌혈을 해주면 고마울 것 같다”고 했다. 이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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