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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용빈원 (25-11-03 19:42)
 조회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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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용빈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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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전 사무총장이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김용원 상임위원을 고소했다.
2일 인권위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박 전 총장은 지난 21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김용원 상임위원과 인권위 직원 ㄱ씨를 명예훼손·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 박 전 총장은 고소장에서 “김용원 위원이 임의로 인권위 공식 보도자료 양식을 그대로 베낀 언론배포 자료에 허위의 사실을 공연히 적시해 고소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매장판
욕했다”며 “(배포자료의) 실제 내용은 ㄱ씨가 초안을 작성한 뒤 김용원 위원이 이를 검토해 최종적으로 확정했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했다. ㄱ씨는 김용원 위원의 정책보좌 업무 담당자다. 전직 인권위 사무총장의 상임위원·직원 동시 고소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박진 전 인권위 사팬택주식
무총장이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문제삼은 김용원 상임위원의 언론배포 자료. 인권위 공식 보도자료가 아닌 김용원 위원 개인 입장을 전하는 자료임에도 내부 절차를 밟지 않은 채 인권위 공식 보도자료 양식을 임의로 베껴 기자들에게 전달했다는 게 박진 전 총장의 설명이다. 인권위 제공
박 전 총장이 문제 삼은알라딘게임공략법
김 위원의 보도자료는 크게 두가지다. 김 위원은 지난해 6월17일 언론배포 자료를 통해 자신의 룸카페 폭행 논란 등 과거 행적을 담은 한겨레 기사를 반박했고, 이어 지난 7월3일에는 인권위원을 탄핵할 수 있도록 한 인권위법 일부 개정안(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발의)을 성명서를 통해 비판했다. 이들 자료에는 “(송두환 위원장이) 거의 모든 업무를 사무무학 주식
총장 등 자신의 패거리들과 따로 밀실논의를 거쳐 처리한다”, “사무총장이 방청인 입장 뒤 고의로 떠벌려 한겨레신문이 기사화를 하게 했다”, “인권위 내에서 위원장과 사무총장 등은 좌파독점체제를 구축하고…이를 항구화하기에 혈안이 된 나머지 끊임없이 관련 법령을 위반하고 불법적인 운영을 거듭했다” 등의 주장이 담겼다.
박 전 총장은 김용원 위온라인 손오공 릴게임
원이 인권위 공식 보도자료의 양식을 그대로 베껴, 권한 없이 개인의 입장에 관한 내용을 작성해 배포하는 등 보도자료를 ‘사유화’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총장은 고소장에서 “여러 방법으로 지적이 이어졌으나 김용원 위원은 지속적으로 (인권위 공식보도 자료 양식으로) 언론배포 자료를 작성해 기자들에게 배포했고, 퇴직 무렵까지 약 20여건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박 전 총장은 송두환 전 위원장 재임 시절인 2022년 1월부터 안창호 위원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10월까지 2년9개월간 인권위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재임 시절 박 전 총장은 인권위 전원위원회·상임위원회 등에서 김용원·이충상 상임위원과 자주 충돌했다. 박 전 총장은 지난 5월 10·29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사무처장에 임명됐다.
박 전 총장은 한겨레에 “누구나 자기 말과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지위가 높을수록 더 엄격해야 하지만 공직자라면 기본적 소양이 돼야 한다. 저도 현재 공직자이고 참고 넘어가려 했으나 개전의 정이 안 보여 가르쳐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경태 기자 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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