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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지환어 (25-06-14 05:55)
 조회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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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지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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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대학입시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를 한 눈에 보고 싶다면, 서울대 입시변화의 흐름을 20년 정도 추적해보면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2005년에 서울대 정운찬 총장은 2008년 입시부터 통합논술로 학생들을 선발하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이제 과목별 지식 측정이 아닌 통합적 사고역량, 즉 과목별 지식을 넘나드는 인지역량인 사고력, 분석력, 창의력을 통합논술로 측정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로 인해서 정총장은 그 당시 청와대와 교육부로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이를 밀어붙이자 각 대학도 통합논술을 도입하게 되오션파라다이스 릴게임
었고, 이후 통합논술이 대학 입시의 큰 흐름이 되었고 연세대의 경우 지금까지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2013년에 서울대가 의대면접시험인 다중미니면접(MMI)을 도입하더니 2015년에 지금까지 해오던 통합논술을 폐지하였습니다. 통합논술을 제일 먼저 시작하고 또 먼저 폐지한 셈입니다. 여기에 해석을 좀 덧붙이자면 대학입시 수단이모두스톡
논술에서 면접으로 대체되는 과도기로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후로 서울대가 면접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노하우를 본격적으로 축적해 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침내 2025년 서울대는 지식 측정이 아닌 역량을 그것도 논술이 아닌 면접으로 평가하여 2028년도 입시부터 학생들을 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20년 만에 서울대는 역량평가면접바다이야기모바일
으로 입시의 패러다임을 또 다시 바꾸고 있습니다. 물론 역량평가면접은 통합논술과는 달리 변수가 훨씬 많아서 다른 대학이 얼마나 따라올지는 아직 미지수이기는 하지만 글로벌 환경변화와 이에 따른 미래인재양성이라는 차원에서 바라보면 서울대의 입시변화는 너무나 당연하고 또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여겨집니다.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극에 달하는 글로벌 환바다이야기백경
경속에서는 기존의 지식교육으로는 생존 자체를 아예 보장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그 어떤 불확실성도 헤쳐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키워내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도구가 지필고사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서울대가 역량평가면접을 전격적으로 도입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모베이스 주식
듭니다. 앞에서 서울대 입시변화과정을 보시면 알겠지만 통합논술도 그렇고 역량평가면접도 어느날 갑자기 된 것이 아니라 긴 숙고의 과정 끝에 내린 비장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이미지 출처=셔터스톡]
문제는 우리 교육 현실입니다. 공교육 현장은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사교육은 어떠할까요? 아직은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으니 여유가 있죠. 그러다 입시가 바뀌는 28년부터 임기응변으로 대응해도 그리 늦지않을거라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기존의 지식교육을 준비하는 것과는 달리 역량교육은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는 거라서 어떻게 다들 대처를 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 말은 단순 입시전형 변화가 아니라는 얘깁니다.
사실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역량교육의 노하우를 가장 많이 축적하고 있는 기관은 대학이 아닌 기업입니다. 기업은 이미 수십년 아니 태생부터 현장에서 역량으로 성공하고 살아남은 기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이 보유한 역량교육 노하우를 어떻게든 미래인재인 우리 아이들에게 전수해줘야 할 미션이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그게 ESG 차원이 됐든 뭐든 말입니다.
그것이 잘 안되다면 기업과 아이들을 연결해주는 징검다리를 하나 만들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창업체험학교’ 입니다. 아이들에게 진로탐색 겸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창업체험활동을 하게 하자는 겁니다. 저는 연세대에서 스타트업스쿨을 만들어서 운영해본 경험과 여러 대학 창업지원단, 서울시 산하 창업기관, 육군본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창업역량을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 고등생에게 탑재시키는 창업체험활동을 하게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물론 미래 국가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두 대학 영재교육원 연합으로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창업 워크숍을 가졌는데 여섯명의 아이들이 한 팀이 되어 내놓은 창업 아이디어가 대학생들보다 더 창의적이라는 것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그 중에는 당장 창업을 해서 적은 액수이지만 투자까지도 받을 만한 아이템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내린 결론이 기업과 손잡고 창업체험학교를 만들어 아이들이 단 몇시간 만이라도 창업체험활동을 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의 입시 흐름과 고교학점제 취지에도 아주 잘 맞구요.
창업체험활동이 아이들 역량교육에 왜 좋은지는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면, 아이들의 뇌에 팀빌딩 기술만 탑재해 주어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서로 다른 인지적 특성과 경험을 가진 팀원들이 함께 모여 문제를 논하다 보면 다양한 접근방식이 나오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어서 아이들의 집단 창의성 발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하면 기가 막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구나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 팀원들은 서로의 역량을 보완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리더십 기술을 배우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가가는 과정에 팀원들 간에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협업 능력을 함양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팀프로젝트 역량이 강화되는 것을 단 몇시간 만에 아이들의 얼굴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바라기는 앞으로 각 분야별로 창업체험기관이 주위에 많이 만들어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안진훈 MSC브레인컨설팅그룹 대표]
인간은 자신만의 고유한 뇌인지행동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부환경으로부터 들어오는 자극을 어떻게 느끼고(perception), 어떻게 생각하며(conception), 어떻게 행동으로(behavior) 표출하는가에 따라 8192가지 뇌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녀에게 최적화된 공부법, 최고의 성적을 얻는 법, 더 나아가 자신의 꿈을 찾고 꿈을 이루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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