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3곳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면서 통일부의 최종 지정에 온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 오랜 시간 '평화경제특구'에 올인했던 만큼 성과에 대한 갈증이 깊다.
7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평화경제 특구 관련 정책연구과제 수행을 시작으로 평화발전 포럼, 연구용역, 정책세미나 등을 단계적으로 이어 왔다. 이를 통해 '평화경제특구' 지정의 논리와 실행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오면서 '왜 포천이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차별화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준비 중이다. 특히, 전담 TF팀을 신설해 후보지 신청 단계부터 향후 후속 절차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행
알라딘게임 정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포천시는 지리적 여건에서 우위를 차지한다고 자부한다. 통일 대비 면에서 보면, 수도권에서 포천을 경유해 원산, 금강산으로 곧장 가는 길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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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를 끼고 한
사이다릴게임 탄강이 길게 뻗어 있다. 사진=포천시청
남북한을 흐르는 한탄강이 핵심 요소다. 한탄강은 강원도 평강군의 추가령곡 동쪽 산지에서 발원해 강원도 철원, 연천, 포천 등으로 남북한이 이어진다. 총 길이만 약 140km에 달하는 현무암 용암대지와 수직 절벽·협곡이 발달한 지형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릴게임야마토 지정돼 있다.
시는 2032년께 40km 구간인 한탄강에서 세계 200곳에 산재한 세계지질공원 박람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렇듯 강점을 지닌 한탄강 권역은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후보지로 선정된 연천군, 강원도 후보지의 하나인 철원군과 공유하고 있다. 관광과 생태, 역사, 농업 자원을 하나의 권역으로 연결할 수 있는 공통 기반
우주전함야마토게임 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높여나갈 수 있는 지리적 강점이다.
접경지역이란 특수 환경도 주목할 만하다. 남북협력에서 소외된 북부권에서 평화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당연하다.
포천지역은 6.25 전쟁 때 최고 격전지였고, 현재 군사력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시는 '평화경제특구'로 지정
릴게임갓 되면 동양최대의 사격장인 로드리게스 사격장과 승진훈련장과 결을 같이해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을 비롯, 첨단무기 전시장과 세계평화공원과 무기 박물관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K방산을 기반으로 경제적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논리적으로는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K방산이 주목받고 있고, 최근 중동 전쟁으로 우리 무기인 '천궁Ⅱ' 의 요격율이 96%라는 기록을 세웠다. 중동전쟁 이후 무기 구입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바이어들이 K방산을 보기 위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무기 성능을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지는데, 동양 최대사격장 두 곳이 있는 포천시가 가장 적합하다.
특히, 포천시의 면적은 826.4㎢로 서울시 면적의 1.4배에 달한다. 시가 대상지로 꼽는 관인면 일대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과 DMZ 생태자원, 수도권 접근성, 넓은 농지, 상대적으로 낮은 토지가격, 물류 여건 등 장점 요소가 결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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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를 지나는 한탄강과 높은 산. 사진=포천시청
시는 앞으로 연천·철원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한탄강 권역을 중심으로 평화생태관광, 체류형 관광, 농업 연계 산업, 기반시설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높여갈 방침이다. 세 지역이 맞닿아 있고 한탄강을 공유한다는 지리적 강점은 포천형 특구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포천시는 개별 도시 간 경쟁을 넘어 접경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이라는 점을 적극 부각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장차 남북을 오가며 지질·학술조사도 병행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이를 계기로 남북한 관광·농업을 협력해나간다는 구상이다.
먼저, 정치·군사적 리스크 속 시범사업으로 농업·관광 분야를 연계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농업 테스트베드 조성과 DMZ생태 관광자원을 활용한 농축산물과 특산물 교역 활성화, 남북 농기술 및 자재 교류를 활용해 평강의 넓은 평야에 대규모 농업지대를 가동한다면, 포천은 남북 농업·물류 허브도시로 육성될 수 있다는 희망섞인 전망도 나온다.
포천시가 추진하는 '평화경제특구'는 단순한 개발계획이 아니라 접경지역이라는 한계를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바꾸고, 지역이 가진 자연·농업·관광 자원을 국가 차원의 미래 전략과 연결하겠다는 장기 구상에 가깝다고 할 것이다.
김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