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7m에 달하는 차체에 걸맞는 테일램프가 인상적이다. 미국 제작 차량 특징인 붉은색 방향 지시등 또한 이목을 끄는 포인트다. /김현우 기자
칠흑 같은 밤 가로등 불빛이 드문드문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 위. 최고출력 426마력을 뿜어내는 8기통 엔진을 품은 육중한 차체가 미끄러지듯 아스팔트를 가르지른다. 운전자의 두 손은 스티어링 휠에서 완전히 떨어져 있다. 대배기량 내연기관 특유의 거친 숨결과 스스로 차선을 바꾸며 속도를 조절하는 첨단 자율주행 기술이 하나의 공간에서 교차하는 순간이다. 2026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6.2L V8 자연흡기
카카오야마토 엔진의 심장을 유지한 채 제너럴모터스(GM)의 최신 핸즈프리 주행 보조 기능인 슈퍼크루즈(Super Cruise)를 입고 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새로운 승부수를 띄웠다.
슈퍼크루즈 탑재로 주행 편의성 극대화
가장 돋보인 것은 단연 슈퍼크루즈 시스템의 완성도다. 해당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 조작 없
오리지널바다이야기 는 주행과 자동 차선 변경을 지원한다. 타 차종의 경우 크루즈 모드 사용 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아줘야 한다. 그런데 에스컬레이드의 슈퍼크루즈의 경우 시선만 전방을 주시한다면 운전자의 자유도 범위가 넓다.
8일 여성경제신문이 에스컬레이드 슈퍼크루즈를 작동시킨 상태로 상일IC부터 이천IC까지
손오공게임 운행 중 급커브 구간을 제외하고 스티어링 휠에 손을 대는 순간은 손에 꼽힐 정도. 캐딜락의 슈퍼크루즈는 카메라·레이더·위성항법장치(GPS)와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결합한 센서 융합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기존 크루즈 컨트롤 대비 운전자의 개입을 대폭 줄였다.
바다이야기무료슈퍼크루즈 작동 모습. 고속도로 규정 속도를 Tmap과 연동해 자동 조절한다. 스티어링 휠 상단에 초록색 LED가 들어오면 운전자가 전방을 잘 주시하고 있다는 뜻이다. 스티어링 휠 뒤쪽에 위치한 운전자 시선 감지 센서로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김현우 기자
모바일바다이야기 강력한 V8 엔진과 최적화된 승차감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m를 발휘하는 6.2L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됐다. 대형 SUV의 무거운 공차중량에도 불구하고 지연 없는 가속 성능을 제공한다. 주행 상황에 따라 활성화되는 실린더 수를 조절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DFM) 시스템을 통해 대배기량 엔진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연료 효율성 문제도 일정 부분 보완했다.
고속 주행에서는 V8 엔진의 출력과 슈퍼크루즈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정속 주행 시에는 시스템이 조향을 담당하고, 추월 가속 시에는 V8 엔진이 즉각적인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승차감 측면에서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 4.0과 에어 서스펜션의 조합이 핵심이다. 1초에 1000회 노면 상태를 스캔해 서스펜션의 댐핑 감쇠력을 조절한다. 차체 흔들림을 제어하고 고속 주행 시 노면 접지력을 향상시킨다.
8기통 6.2L에 달하는 2026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엔진룸. 주로 자가 정비를 하는 미국 내 문화 특성에 맞게 육중한 크기의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엔진룸 공간이 넓은 점이 특징이다. /김현우 기자
국내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사양 적용
국내 소비자를 위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현지화도 이뤄졌다. 캐딜락 최초로 티맵(TMAP) 기반 커넥티드 서비스가 내장돼 스마트폰 연동 없이도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과 경로 탐색이 가능하다. 계기판 내 지도 표시 기능·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교통표지판 인식 기능이 결합된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은 복잡한 도심 및 속도 제한 구간에서 주행 편의성을 높인다.
실내 전면부에는 총 55인치 크기의 커브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운전석 35인치 8K 디스플레이와 동승석 20인치 4K 디스플레이가 분리된 형태다. 오디오 시스템은 최대 4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좌석별 독립 음향 설정이 가능하다.
55인치에 달하는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실내를 압도한다.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도 갖췄다.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안전을 고려해 운전석에서 보면 화면이 보이지 않는다. 조수석에 사람이 탑승해야만 디스플레이가 조수석 동승자의 시선에서만 보인다. /김현우 기자
또한 차량의 모든 탑승문을 터치스크린에서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운전석에서 '열림', '닫힘' 기능을 선택하면 운전석, 조수석, 후측석 양쪽 모두 자동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대시보드 수납함도 터치스크린을 통해 제어 가능하다.?
롱휠베이스 모델인 ESV의 2열은 의전용으로 최적화된 사양을 제공한다.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14방향 전동 시트·암레스트 커맨드 센터·트레이 테이블이 장착돼 이동 중 업무 및 휴식 환경을 조성한다.
2026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전면부 /김현우 기자
2026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판매 가격은 일반형 1억6807만원, ESV 1억9007만원으로 책정됐다. 전동화 전환기에도 내연기관의 동력 성능과 최신 자율주행 보조 기술을 동시에 요구하는 럭셔리 SUV 수요층을 겨냥한 모델이라는 평가 나온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 2026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슈퍼크루즈와 TMAP 커넥티드 서비스 등 최첨단 지능형 기술을 더해, 럭셔리 플래그십 SUV의 기준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모델"이라며, "대체 불가한 성공의 동반자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의 일상에 가장 안전하고 완벽한 여유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크루즈= 제너럴모터스(GM)가 개발한 첨단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이다. 고정밀 지도 데이터와 실시간 카메라·레이더를 결합해 고속도로 등 특정 구간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차선 유지와 변경을 지원한다.
여성경제신문 김현우 기자hyunoo9372@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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