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홈쇼핑 업계가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패션 중심의 '자체 브랜드(PB)'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대내외적인 유통 환경 변화 속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충성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핵심 무기로 각 회사만의 차별화된 단독 패션 PB 상품들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과거 '가성비'에 주로 초점을 맞췄던 홈쇼핑 패션은 이제 고밀도 기능성 원단과 프리미엄 소재를 활용해 고급 브랜드 못지않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단장한 뒤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정장 수요 감소와 비즈니스 캐주얼 확산으로 출근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편안함과 단정함을 동시에 갖
바다이야기룰 춘 슬랙스가 직장인 여성들의 데일리 패션 아이템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각 홈쇼핑사들은 핏과 편의성, 차별화된 기능성을 강조한 프리미엄 PB 슬랙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매일경제 기자평가단은 홈쇼핑 업계의 자존심이 걸린 PB 여성 슬랙스
릴게임신천지 3종을 직접 입어보고 평가했다. 신수현·박윤예·이지안 기자가 참여했으며 착용감, 핏, 소재, 관리 편의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비교했다.
1위는 평균 4.83점을 받은 GS샵 분트로이의 '플렉슈라 모션 팬츠'가 차지했다. 3명의 기자 모두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분트로이는 레
릴게임바다이야기 깅스 수준의 편안함과 포멀한 정장 바지의 단정함을 동시에 구현한 '퍼포먼스 워크웨어'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신수현 기자는 "입었을 때 안 입은 것처럼 착용감이 부드럽고 가벼우며, 습기를 빠르게 건조하는 '퀵드라이' 기능이 있어 쾌적하다"고 평가했다. 박윤예 기자는 "스판덱스 혼용 소재 특유의 신축성이 뛰어나 활동량이 많은 상황에서도 편안하며, 허리와 복부를
바다이야기고래 안정적으로 잡아줘 실루엣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고 분석했다.
소재와 핏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이지안 기자는 "소재가 굉장히 시원해 나일론 느낌의 등산복 재질에 가깝지만, 외형은 오피스 슬랙스라 회사에 입고 가기 좋다"며 "완전 와이드 핏보다 통이 좁은 스트레이트 핏이라 한층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기능성 원단 특
메이저릴게임사이트 성상 움직일 때 사각사각하는 약간의 마찰음이 발생하는 점과 바지 기장이 발목에 와 다소 짧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2위 자리는 평균 4.5점을 받은 SK스토아 헬렌카렌의 '더 프리미엄 2026 봄여름(SS) 에센셜 팬츠'가 가져갔다. 헬렌카렌은 엉덩이와 허벅지가 여유롭고 무릎 아래부터 발목까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세미 와이드 팬츠로 범용성을 극대화했다. 박 기자는 "클래식한 세미 와이드 팬츠의 정석에 가까운 제품"이라며 "통이 넉넉해 편안하면서도 투턱 디자인 덕분에 복부와 힙 라인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고 평가했다. 이 기자는 "164㎝ 기준으로 끌리지 않을 정도의 발목을 덮는 기장이라 좋고, 와이드 핏이라 이동할 때 움직임이 굉장히 편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신 기자는 "세탁기에 빨아도 되는 실용적인 소재와 폴리에스터 함량이 97%에 달해 구김이 적은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통이 넓어 와이드 팬츠를 선호하지 않는 여성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며,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다림질 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다음은 롯데홈쇼핑 LBL의 '에센셜 투턱 팬츠'가 평균 4.4점을 받았다. 가벼운 중량감과 유연한 원단으로 착용 시 흐르는 듯한 핏을 연출하는 스타일 중심의 제품이다. 구매 시 벨트를 함께 제공해 스타일링 완성도를 높인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 기자는 "벨트가 같이 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돼 편하다"며 "아이보리 색감이 너무 노랗지도, 하얗지도 않아 부담 없는 화이트 계열"이라고 분석했다. 박 기자는 "세 제품 중 가장 와이드한 핏으로 단품만으로도 코디 포인트가 되는 점이 강점"이라고 평했다. 신 기자는 "바지 두께가 매우 얇아 봄가을보다는 초여름부터 여름에 입기 적합하다"고 전했다. 다만 너무 넓은 와이드 핏으로 인해 몸매 라인을 강조하는 효과가 다소 약하고, 화이트 계열 특성상 약간의 비침이 신경 쓰일 수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꼽혔다.
각 홈쇼핑이 내세운 PB 슬랙스는 기자 기호별로는 조금씩 다른 평가를 받았지만, 모두 실용성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겸비하며 높아진 소비자들 눈높이를 충족시켰다. 가벼운 소재와 극강의 활동성, 깔끔한 스트레이트 핏을 선호한다면 GS샵 분트로이를, 클래식한 세미 와이드 핏에 포멀함과 캐주얼함을 두루 갖춘 범용성을 원한다면 SK스토아 헬렌카렌이 제격이다. 풍성하게 흐르는 실루엣과 벨트 코디로 트렌디한 감각을 중시한다면 롯데홈쇼핑 LBL의 슬랙스가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박윤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