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환 안전공업 대표가 23일 경찰·대전노동청 관계자들이 화재로 7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안전공업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뉴스1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안전공업 화재 참사에 대해 손주환 대표이사가 사고 이후 대책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사망한 직원을 탓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분향소에서는 유가족 앞에 사과했지만 뒤에서는 폭언과 막말을 내뱉은 것이다.
2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손 대표는 대전 대덕구 대화동 회사 사무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번에 타 죽은 사람이 누가
황금성오락실 있는지 알아? 늦게 나온 사람이(죽었어). 늦게 나오면 돼, 안 되겠어?"라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지난 22일에 이어 이날도 합동분향소와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사죄했지만, 내부 회의에서는 사망한 직원을 탓하는 취지로 말한 것이다.
이어 "조장, 반장, 리더가 죽은 거다. 집에서 어머니가 자식이 누구 불에 타 죽을까 봐 뒤돌아보다가
백경게임랜드 늦은 것"이라며 "특히 걔가 그런 역할이었다"고 사망자 중 한 직원 실명을 언급했다.
화재 사고 이후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불쾌한 심기를 내비쳤다. 손 대표는 “어떤 X이 (기자랑) 만나는지 말하란 말이야. 뉴스에 뭐 ‘사장이 뭐라고 큰소리치고 후배들에게 얘기한다’고 하는데 거기에 대한 (회사의) 변명(해명)이 전혀 없는 거야”라며 임직원
바다이야기고래 에게 언론 보도 대응 방식을 꾸짖었다. 더불어 유족 중에 언론 제보자를 찾아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나왔다.
유족에 대한 폭언도 이어졌다. 손 대표가 격앙된 발언을 하던 중 누군가 유족을 만나러 가야 한다고 말이 끊자 "뭘 가만히 있어 봐. 유가족이고 XX이고 간에"라고 고성을 질렀다.
이에 회의를 마무리하며 손 대표의
백경게임 가족 중 한 사람은 "너그럽게 생각해 달라. 미안하다"고 회의 참석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안전공업 노동조합 관계자는 "구체적인 경위와 내용에 대해 자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쯤 대전 대덕구 문평동 소재 자동차 부품회사 안전공업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0시간 30분 만
온라인야마토게임 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 직원 14명이 숨지고, 5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2일 대전시청에 마련된 대전 안전공업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한 유족이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기자 nowlight@hankookilbo.com대전=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