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이 국제사회를 향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해달라'고 거듭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과거 조건만 맞으면 비핵화도 할 수 있을 것 같던 모호한 태도에서, 이제는 대화하려면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라고 문턱을 높인 건데요.
중국과 러시아를 등에 업은 북한의 외교 공세에 맞서, 조현 외교장관은 모레 중국을 방문합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망원경을 통해 미사일 격추 장면을 지켜봅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무기연구소를 잇따라 방문해 "핵 무력과 재래식 무기의 병진 정책을 제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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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변인] "러-우전을 지켜보면서 실제 전장에서 핵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과 재래식 무기의 필요성을 재확인한 것이 배경으로 추정됩니다."
핵무력, 즉 미국 본토를 겨냥한 고체연료 기반의 다탄두 ICBM의 기술 완성은 이제 목전에 다다랐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국제사회를 향해서도 핵 보유국 지위는 이제는 돌릴 수 없하이TV
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 주재 대표부성명에서도 "핵보유국 지위는 영구히 고착됐다"며 "이를 바꾸려는 시도는 철저히 반대하고 배격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국제원자력기구, IAEA 이사회에서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자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바다이야기 pc버전
제연구소 교수] "과거 북한은 비핵화 협상에 대해 모호한 여지를 남겼으나 비핵화를 완전히 배제하고 협상 가능성 자체를 차단하는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북한의 공세적 요구는 중국의 묵인이 있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동안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에 부정적이었던 중국은 매번 북중정상회담 결과에서 '한반도 비핵세종시테마주
화'를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초 중국 전승절 계기 회담에선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북중 밀착 흐름에 조현 외교부 장관도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합니다.
10월 APEC에 시진핑 주석 방한 논의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라는 중국의 입장을 재확인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 우량주순위
역할을 요청하는 자리가 될 걸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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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기자(voic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56145_367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