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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자궁탈출증이란 몸속 골반강 내에 있어야할 자궁이 어떤 이유로 질을 통해 빠져 내려오는 상태를 말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질 밖으로 빠져서 외음부에 자궁이 매달려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경우를 말한다.

심한 탈출증은 자궁만 순수하게 빠질 수가 없고, 위쪽으로는 방광, 아래쪽으로는 직장도 같이 나오게 되는데 이를 방광류, 직장류라고 한다. 더러는 자궁은 위치가 괜찮은데 방광만 빠지는 경우, 직장만 빠지는 경우도 있으며, 출산을 하면서 자궁을 몸안에서 지지, 연결해주는 인대가 손상, 늘어지면서 시작을 하고, 고령의 나이가 되면서 그 지지해주는 힘이 없어지고 자궁도 나이가 들면서 작아지기 때문에 빠지게 된다.

자궁근종이 어느 정도 큰 경우에는 오히려 근종이 탈출증이 오지 않게 하는 마개 역할을 할 수도 있으나 그러면 골반강 하부에 통증을 유발한다.

탈출증은 여러 가지 증상을 동반하는데, 대개는 배뇨장애가 온다. 요실금이 흔한 증상으로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기침을 하면 세는 경우 등이 동반되며, 심해지면 요로가 좁아져서 소변을 볼 수 없는 요폐색이 오기도 한다. 이때 빨리 조치를 하지 않으면 방광의 기능을 잃거나 터질 수도 있다. 아울러 압박감, 통증, 사회생할의 제한 등의 오는데 오래 서 있거나, 앉아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제한이 되며, 나온 자궁에 마찰 등으로 출혈 등도 나타난다. 치료는 질 안에 지지물을 넣는 방법이나 수술로는 적출이 이루어진다.

젊을 때 자궁적출을 하거나, 노인이 되어서 탈출증으로 적출을 하는 경우에 또 다른 탈출증이 올 수 있는데, 이를 자궁이 없는 상태에서 오는 질탈출증이다. 고령의 나이에 자궁이 없는 상태에서 오는 질탈출증은 그 치료가 매우 어렵다. 80넘어서 마취 및 수술을 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 한국여성의 평균수명은 80세가 넘어가고 있다. 사고나 병 등으로 사망을 다 포함해서도 평균은 80세 이상을 살고 있으며, 계속 올라가고 있다. 과연 젊어서 자궁을 적출하는 방법이 노후를 대비하는 방법인지는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다.

[연세사랑모아하이푸의원 양옥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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