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전 6주 만에 마주 앉은 미국과 이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종전 협상 진행 상황을 국제부 이한나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이 기자, 가장 먼저 협상장 주변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철통 보안으로 사실상 일대가 진공 상태입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가장 먼저 지역 공휴일을 선포하고 회담 준비에 들어갔는데요.
레드존이라고 하죠. 정부기관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군경 1만 명이 배치되는 최고 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 인터뷰 : 탈랄 차우드리 / 파키스탄 내무차관
모바일바다이야기 - "확실히, 철저하게 보안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모든 안보 병력, 즉 모든 법 집행 기관이 안보 체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영공 감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란 대표단의 비행기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파키스탄 전투기가 이란 영공에 마중을 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도 중무장한 경호 차량
릴게임가입머니 을 비롯해 폭탄의 원격 조종을 막는 전파방해 차량까지 직접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2 】 지난해 1차 공격 때에는 오만이 중재에 나섰는데, 이번엔 왜 파키스탄인가요?
【 기자 】 네, 원래 걸프국들이 중재에 나서는 게 일반적이었죠.
하지만 전통적인 중재국인 오만과 카타르가 이번 이란 공격권
릴짱 에 포함된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파키스탄이 '비나토 동맹국'으로서, 전략적으로 그 틈을 파고든 겁니다.
양국과의 유대감도 한몫 한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휴전을 중재한 뒤 육군 참모총장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원수"라고 친밀감을 드러냈고요.
이란과도 같은 이슬
백경게임 람 시아파로 정서적 유대가 깊어서 하메네이 사망 직후엔 전국적인 유혈 시위가 벌어졌을 정도입니다.
【 질문 3 】 휴전 협상 직전에도 살벌했던 두 국가잖아요. 협상은 잘 진행될까요?
【 기자 】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문명 말살'과 같은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매서운 발언을 쏟아냈죠.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라 전체가 하룻밤 사이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석기시대처럼 될 거예요."
이후 협상 시한을 불과 88분 남겨두고 극적인 휴전을 선언하는, 그야말로 예측 불가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 질문 3-1 】 소위 말하는 매드맨 전략, 이란도 비슷하지 않나요?
【 기자 】 네,이란의 실세 혁명수비대도 미국에 보복의사를 거듭 밝히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조금 전엔 협상 시작도 전에 해외 은행에 동결된 자산을 미국이 해제해주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죠.
이같은 벼랑끝 협상 전략은 우리나라도 경험한 바 있는데요.
바로 2021년 한국케미호 나포 사건입니다.
명분은 화학물질을 수송 중이던 한국케미호의 환경오염이었지만,
본질은 한국 내 동결된 70억 달러 규모의 원유 수출대금을 노린 '정치적 인질극'이었다는 평가가 나왔죠.
미국과 이란, 매드맨 전략으로 통하는 두 국가가 협상에서도 팽팽히 맞설 것이란 관측입니다.
【 질문 4 】 초미의 관심사는 아무래도 호르무즈 해협이죠. 협상 타결되면 바로 열리는 겁니까?
【 기자 】 이란이 협상의 결정적 카드인 호르무즈를 쉽게 놓아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결국 안전한 통행을 명분 삼아 호르무즈를 협상 카드로 계속 끌고 갈 여지가 남아있는 겁니다.
▶ 인터뷰 : 백승훈 /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여기 기뢰가 있으니까 위험하니까 이 길로 가야 한다. 이란 입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안에 막혀 있는 2천 척이 인질이에요. "
또 다른 변수가 있는데, 바로 호르무즈에 설치된 기뢰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무분별하게 기뢰를 설치해 위치를 모를뿐더러, 제거하는 방법도 몰라 난처한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군도 기뢰 제거에 사용되는 소해함을 아직 중동에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실질적인 완전 통행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한나 기자 / lee.hann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