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주요 경영진이 실적발표 자리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비를 절감하겠다는 방향성을 잇달아 밝혔습니다. 비용 구조 개선의 핵심 수단으로 AI를 언급하면서, 외주 용역비와 개발 공정 전반의 효율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AI에 자리 빼앗긴 개발자 / 일러스트=연합뉴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및 2025년도 연간 실적발표에서 지급수수료 관련 질문에 “AI를 활용하면 외주 용역비를 과거와 비교해 줄일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수 있을 거라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애셋(개발 자료) 제작이나 QA(품질보증), 인프라 개발 등 기존에 외부에 맡기던 업무를 AI로 대체하거나 축소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를 직접적인 인건비 감축과 연결 짓지는 않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AI 도입이 개발 인력 규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크래프톤은 'AI 퍼스트'
릴게임손오공 전환을 선언하며 1천억 원을 투자해 업무·개발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해왔고, 지난해 말에는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을 운영해 약 200여명이 퇴사한 바 있습니다. 공격적으로 늘렸던 신작 라인업과 이에 따른 채용 규모도 재조정했다고 밝혀졌습니다.
AI를 통해 스토리를
10원야마토게임 제작한 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참가자들 / 사진=연합뉴스
엔씨소프트 역시 실적발표에서 전사적 'AI 생산성 향상 TF' 가동 계획을 밝혔습니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자체 AI와 오픈소스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CEO도 현재를 AI 도구
바다이야기고래출현 활용의 '트랜지션(전환기)'로 규정하면서도, 향후 2년 내 인력 투입을 상당 부분 효율화할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력의 큰 증가 없이도 개발을 수행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입니다.
지스타 2025 / 사진=연합뉴스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한편, 구글이 공개한 상호작용형 콘텐츠 생성 모델 ‘지니 3’가 전통 게임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이러한 우려에 공개 직후 유니티,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등 나스닥 상장 게임 관련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창한 크래프톤 CEO는 "단기간 내에 게임을 대체할 거라 보진 않는다"라며, 높은 GPU 요구 사양과 제한적인 구동 시간 등을 한계로 지적했습니다. 엔씨소프트 박 대표 역시 AI가 생산성 개선에는 기여하겠지만 'GTA 6' 수준의 대형 게임을 만들기는 어렵다고 평가하며, 이용자들이 AI 기반 아트·캐릭터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주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juwon5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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