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변에서 시민들이 지난 2024년 가자지구에서 가족들과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 소녀 힌드 라잡(사망 당시 6세)의 대형 초상화를 펼쳐 들고 사망 2주기를 추모하고 있다. 바르셀로나/AP 연합뉴스
“와서 날 데려가줘요. 너무 무서워요. 제발 와주세요!”
2024년 1월29일, 이스라엘군 대피령에 따라 여섯살 소녀 힌드 라잡이 타던 차는 얼마 가지 못하고 멈췄다. 삼촌 부부의 자동차 안에서 3시간30분 동안 구급대원과 통화를 하며 구조를 요청했지만, 12일
바다이야기부활 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라잡 등 가족 7명은 가자지구 텔알하와에서 차량으로 대피하던 중 이스라엘군의 사격으로 차례로 사망했다. 라잡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적신월사(이슬람권의 적십자사) 구급대원 두명도 이스라엘 탱크에 의해 파괴된 구급차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급차는 힌드가 탔던 차와 불과 50m 거리에서 발견됐다. 힌드의 죽음을 그나마 사람들이
황금성릴게임사이트 기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적신월사 대원들이 힌드와 통화한 기록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힌드의 가족은 가자지구 북부의 중심 도시인 가자시티에서 대를 이어 살아왔다.
힌드 라잡 2주기를 맞아 스페인의 한 해변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이 이야기는 가자지구 참상을 그린 ‘힌드 라잡의 목소리’라는 영화로 만들어져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오션파라다이스게임 을 받았다. 오는 3월 15일 개최되는 제98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는 국제영화상 후보로도 선정됐다. 당시 힌드와 마지막까지 통화하던 어머니는 절규하며 말했다. “아이가 구해달라며 우는데 구하러 갈 수 없는 게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웠어요. 아가야, 부디 날 용서해주렴…”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생전 힌드 라잡의 모습.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제공
29일(현지시각)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힌드 라잡의 사망 2주기 추모식에서 어머니 이삼 하마다가 화가 마르 그레고리오가 그린 딸의 초상화를 들고 있다.바르셀로나/AP 연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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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변에서 시민들이 지난 2024년 가자지구에서 가족들과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 소녀 힌드 라잡(사망 당시 6세)의 대형 초상화를 펼쳐 들고 사망 2주기를 추모하고 있다. 바르셀로나/AP 연합뉴스
영화 ‘힌드 라잡의 목소리’의 카우사르 벤 하니야 감독(가운데)이 지난해 9월4일 제8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레드 카펫 행사에서 팔레스타인 소녀 힌드 라잡의 사진을 들고 있다. 베네치아/신화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각) 가자 지구에서 팔레스타인들이 이스라엘의 공중 및 지상 작전으로 파괴된 건물 사이를 걷고 있다.가자지구/AP 연합뉴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