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왼쪽)와 한동훈 전 대표 [촬영 김주성] 2024.12.12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노선웅 기자 = 이른바 '당원게시판(당게)' 사태로 촉발된 국민의힘의 내홍이 18일 한동훈 전 대표의 사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당 윤리위원회의 제명 처분으로 수세에 몰린 한 전 대표가 당게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돌파구 마련에 나선 가운데,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이를 계기로 정치적 해법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 전 대표는
바다이야기APK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게시한 2분 5초 분량의 영상에서 자신에 대한 징계가 추진돼온 점을 두고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영상에서 한 전 대표는 당게 사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게 사태에서 번진 일련의 당
모바일릴게임 내 갈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자신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에 대해서는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 보복"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한 전 대표가 지난 15일 장 대표의 단식 농성 돌입 이후 침묵을 지키다 돌연 사과 메시지를 낸 배경에는 1년 넘게 이어진 당게 사태를 정치적으로 매듭지어야 한다는 당 안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팎의 요구가 커진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도부가 한 전 대표에게 재심 청구 기간을 주겠다며 징계 보류를 결정한 뒤 열린 지난 15일 의원총회에서는 한 전 대표의 사과를 전제로 장 대표가 제명 조치를 철회하는 정치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친한계 내부에서도 장 대표가 단식이라는 극단적인 대여 투쟁
사이다릴게임 방식까지 택한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유감 표명을 통해 내분을 정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범친한계로 분류되는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는 당게 사태 관련 유감 표명에 인색할 필요가 없다. 없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게 아니라 지금의 사태에 이르게 된 정치적 책임을 인정하면 된다"
바다이야기무료머니 고 제안했다.
친한계는 이제 공이 지도부로 넘어갔다는 입장이다.
한 친한계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 전 대표가 대승적으로 정치적·도의적 사과를 한 것"이라며 "이제 장 대표가 정치적으로 푸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그간 당게 사태를 징계가 아닌 정치적 해결로 풀어낼 수 있을지를 물을 때마다 이 사태를 '걸림돌'에 비유하며 "당 대표가 직접 제거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실상 한 전 대표가 먼저 사과해야 정치적 해결의 길이 열린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졌는데, 이날 사과를 통해 조건이 충족된 게 아니냐는 게 친한계의 주장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나흘째 단식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8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나흘째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2026.1.18 scoop@yna.co.kr
반면 당권파는 당게 사태를 명확히 언급하지 않은 '반쪽짜리 사과'라며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페이스북에 "역대 최악의 사과를 빙자한 서초동 금쪽이 투정문.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디까지 인정하는지 중요한 내용은 하나도 없다"며 "일말의 동정심도 느껴지지 않는 퇴장만 남았다"고 혹평했다.
박민영 미디어대변인도 "조작이고 정치보복이지만 송구는 하다? 세상 이렇게 형용 모순적이고 작위적인 사과문은 처음 본다"며 "혹여 이따위 사과도 사과라고 '아무튼 봐주자' 몰아가는 자들이 없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지도부 관계자는 "결국 당원들이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당원들이 이를 사과로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윤리위 징계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심 청구 기한인 23일 이후 열릴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에 대한 최종 의결이 예정돼 있어, 남은 기간 여론 흐름에 따라 추가 행보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단식 현장에 방문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사과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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