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밤, 크리스마스 마켓'이 진행 중인 가운데 울산대공원 풍차 일원에서 시민들이 불을 밝힌 형형색색의 조명과 트리 등으로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며 다양하게 마련된 마켓 부스를 이용하고 있다.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의 밤, 크리스마스 마켓'이 진행 중인 가운데 울산대공원 풍차 일원에서 한 어린이가 산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매일 포토뱅크





' 릴게임골드몽 울산의 밤, 크리스마스 마켓'이 진행 중인 가운데 울산대공원 풍차 일원에서 시민들이 마련된 마켓 부스를 이용하고 있다.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대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겨울 야시장, '울산의 밤, 크리스마스 마켓'(부제: 크리스마스 풍차마을로의 초대)에 관람객들이 몰려들면서 울산의 바다이야기슬롯 연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행사는 올여름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열린 '울산의 밤, 스토리 야시장'에 이은 겨울 이벤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재)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이달 5일 개막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펼쳐지고 있다.
울산대공원 풍차 주변은 산타가 사는 동화 바다이야기고래출현 마을처럼 꾸며져 관람객들의 감성을 채우고 있으며, 특히 대형 풍차 트리와 산타하우스, 루돌프 썰매 등 다양한 포토존과 소품 마켓, 푸드트럭에는 많은 시민들이 북적이고 있다.
주말인 토요일 오후에는 많은 차량이 몰리며 행사장인 울산대공원 주변 도로에 정체가 빚어지고 있을 정도다.
사전 신청으로 진행된 산타 선물 이벤트는 신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청 시작 20분 만에 마감됐으며, 미처 신청하지 못한 시민들은 산타가 머무르는 '산타하우스' 앞에 긴 줄을 서서 대기하며 산타와 사진 촬영을 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울산시가 울산형 야간관광 콘텐츠를 만들고,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가들의 판매를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매주 행사 때마다 크리스마스 소 손오공릴게임예시 품과 감성 공예품 체험·판매 34개 부스, 푸드트럭 6대에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연이어 매진을 기록하면서 참여 소상공인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특히 트리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등 각종 유료체험 부스에는 긴 줄이 이어졌고, 신청이 마감되자, 관람객들은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개장 첫 주 3만 4천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둘째 주인 지난 12, 13일에는 이틀 모두 겨울비가 내렸는데도 2만 4,400여 명이 찾아 2주간 누적 매출도 8,800여만 원에 달했다.
총 6회의 행사 기간 관람객 수와 매출액은 11만 4,000명, 1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김희주 뜰 안에 창작 마을협동조합 대표는 "연인, 가족 단위 체험 참가자가 몰려 와 미니 트리를 만들고 있다"며 "공간을 많이 차지 않는 데다 성탄 감성을 느낄 수 있어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피자·어묵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손님들로 붐비고 있으며 시민들은 난로가 가까운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으며 버스킹 공연을 즐기고 있다. 현대자동차 H-봉사단이 운영하는 '풍선아트'는 행사 내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울산시 공공 배달앱 '울산페달' 픽업존이 설치돼 지역 배달 서비스와의 연계도 가능하게 했다.
이효정(40·남구 봉월로) 씨는 "가족과 산책하러 나왔다가 우연히 산타클로스를 만나 사진도 함께 찍었다. 아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광역시와 울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고 만족하는 행정 서비스사업의 일환으로, 시민과 소상공인들의 큰 호응뿐 아니라 울산형 야간관광 콘텐츠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올해 인기에 힘입어 내년에는 행사를 확대해 더 나은 울산관광 콘텐츠로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의 밤, 크리스마스 마켓'은 울산대공원 정문 풍차 일원에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브인 24일과 25일에 특별 개장하며 26~27일에도 열려 시민들에게 성탄의 기쁨과 연말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