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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 특수교사들이 납득할 수 없는 전보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인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규직 특수 교사들을 배정하다 보니,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24일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인천지역 정규직 특수교사들의 전보 내신서를 제출받는다.
전보 내신서는 연초 실시되는 교원 정 사이다쿨 기인사 시 전보 대상 교사들이 희망학교를 신청하는 절차로, 1·2·3지망 등 전보 희망 학교를 제출하면 개별 가산점과 급지 등을 고려해 인사를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교통편, 학생 수 등 근무여건이 좋지 않은 '다'급지에서 근무한 교사들은 근무 여건이 좋은 '가'급지 학교로 우선 배정하는 등 형평성 있는 인사를 실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다이야기게임2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며 하소연 하고 있다.?
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에 대한 고려 없이 정규 교사 지정하고, 정규 교사보다 한시적 기간제 특수교사들은 우선 배치하면서 현장에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의 한 특수교사 A씨는 "정규교사 빈자리( 릴게임황금성 TO)로 나온 곳인데 전보 내신서 제출이 다 끝난 후 갑자기 시교육청에서 '이 학교는 한시적 기간제 교사 자리'라고 말을 바꾸거나, 경력직 교사 배정이 확정적이던 자리에 신규교사를 배정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수학급은 학교의 지리적 위치나 학생 수 등 객관적 지표로는 알 수 없는 어려움이 많다. 학생 수는 적지만 장애 정 릴게임사이트추천 도가 높아 더 힘든 곳이 있고, 학생이 많더라도 비교적 수월하게 지도가 가능한 곳도 있다"며 "교사들은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시교육청은 오롯이 학생 수 등 엑셀파일에서만 보는 지표로 정규 교사를 배정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교사 B씨 역시 "현장이 고려되지 않은 인사로, 신규 교사가 혼자 신설 학교에 배정되면 업무 바다신게임 가 마비된다. 얼굴도 모르는 다른 학교 교사에게 울면서 업무를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민원 강도와 학생의 장애 정도가 높은 곳에 저연차 교사가 배정돼 애를 먹는 경우도 많다. 특수교육 현장이 훨씬 더 완성도 높게 돌아갈 수 있는데, 매번 힘들게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특수교사들은 현장에 맞는 인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수교사 C씨는 "지난해 특수교사의 순직 사고 이후 많은 부분을 개선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현장의 목소리가 외면받고 있다"며 "책상에서 판단하는 특수학급과 직접 현장에 들어와서 겪는 특수학급은 매우 다르다. 학교와 교사들의 근무 환경을 고려한 인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급당 학생 수가 많은 학교에 정규 교사를 먼저 배정하고 있다. 학급당 학생 수가 많으면 과밀학급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6명에 한 반을 기준으로 특수학급이 조정되다 보니, 내신서 제출 시기에는 2개 학급이다가 연초에 1개 학급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경우 정규 교사 자리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현장 상황을 고려하려다 보니 변동 사항이 생긴다. 교사들께도 '전보 내신서에 제출한 대로 전보는 어렵다'고 안내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