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갈무리 하는 시기를 맞아 울산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시집 출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 최용수 '물방울무늬 자화상'
사라져가는 사람과 사물연민의 시선으로 시에 담아
◇최용수 <물방울무늬 자화상>
울산 송정동 출신의 최용수 시인이 네 번째 시집 <물방울무늬 자화상>(시작시인선·104쪽)을 펴냈다.
이번 시집은 잊히고 사라져가는 사람과 사물
뽀빠이릴게임 을 따뜻한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서정성 깊은 시로 구성됐다. 1~4부로 나뉘어 총 65편이 실렸다.
특히 삶의 고달픔을 얼룩에 비유하며 그것이 죄의 낙인이 아닌 극복해 살아온 상흔이라는 새로운 인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표제작인 '물방울무늬 자화상'은 모든 사라지는 것들과 동행하려는 '수만 갈래
온라인릴게임 의 사랑'이자, 자신을 향하지 않는 시인다운 기록 욕망을 상징한다.
▲ 서금자 '푸른바람'
마음 닿는 존재에 시의 향연단정하고 울림 깊은 서정시
◇서금자 <푸른바람>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울산 출신으로 40여년 교단에 서 온 서금자 시인이 네 번째 시집 <푸른바람>(도서출판한글·136쪽)을 출간했다.
시집은 5부에 걸쳐 80여편 게재됐다. 마음이 닿는 존재들마다 시의 향연(饗宴)을 펼쳐 보이며 특유의 단정하고 울림이 깊은 서정시가 다수다.
서 시인은 "시가 있는 날들은 당신의 무릎 아래에서처럼 첫
황금성슬롯 순수 그대로, 덜 찬 여명에 마음껏 감탄하기와 같다"고 말했다.
서 작가는 2011년 '수필시대'로 수필가로 등단했고, 이듬해 '한국문인' 신인문학상으로 시인으로 등단했다. 춘원 이광수문학상을 비롯해 울산문학 올해의 작품상, 울산남구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황금성사이트 ▲ 장선희 '조금조금 초록 벽지'
무의지적 기억을 이미지로되찾는 과정 속 여정 그려내
◇장선희 <조금조금 초록 벽지>
경남 마산 태생으로 울산에서 활동하는 장선희 시인이 신간 시집 <조금조금 초록 벽지>(달을쏘다·136쪽)을 내놓았다.
시집은 4부로 나뉘어 '에게 식당' '삽화를 그려줄게' ' 커피 냄새는 화약 냄새를' 등 총 54편이 실렸다.
김학중 시인은 해설을 통해 "장선희 시는 무의지적 기억을 이미지로 견인해 오는 시이다. 이 행위를 통해 이미지를 되찾는 이미지의 여정을 우리 앞에 현시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장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시를 쓰는 동안은 다른 공간 속에 내가 있다. 그런 경험들이 나를 특별하게 해준다"라고 했다.
▲ 권후근 '밀월'
지난 세월과 내면의 사유사계절의 색채 시에 녹여
◇권후근 <밀월>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후근 시인이 30년 만에 습작을 재개하고 시집 <밀월>(책나무출판사·130)쪽을 발간했다.
이번 시집은 1~3부로 나눠 시인의 지난 세월과 내면의 사유를 담은 총 60편의 시를 수록하고 있다. 봄꽃처럼 화사하고, 여름 시냇물처럼 맑으며,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흰 눈 같은 시간의 색채가 한 권의 책 속에 녹아 있다.
시인은 사회적 갈등, 청년 실업 등 현실 문제를 중용적 시선으로 풀어내는 동시에, 개인과 시간, 상실과 회복의 경계를 오가며 인간 존재의 근원적 의미를 탐색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