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로 문화정책 베짜기' 포스터.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7일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와 함께 '2025 예술로 문화정책 베짜기'를 개최한다.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부설 한국지역문화정책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현장의 예술가·기획자·연구자·전문가·실무자들이 다 함께 모여 다양한 말들의 씨실과 날실로 '문화정책의 그물코'를 베를 짜듯 엮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베짜기'의 방식은 기존의 포럼이나 세미나와 달리 현장의 예술가들이 여섯 개의 주제를 놓고 실제 '몸짓말'
로 토론을 하면서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술과 삶, 정책과 현장이 맞닿는 '살아 있는 대화의 마당'을 연다는 취지다.
행사의 주제는 '끼니와 나들이를 위한 베틀 어미'다. 예술가들의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문화정책은 무엇이고,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삶의 '나들이'를 위한 문화정책은 무엇인가를 되묻기 위해 선정했다.
첫 순서인 '잉아걸기: 말로 꿰뚫어 톺아보기'는 문화예술 기획의 실패와 좌절을 가져오는 정책을 따져 묻는 자리다. 경기문화재단의 정책실장이자 한국지역문화정책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종길 정책실장이 참여한다.
'낮 끼니: 안팎 나들이 소품'을 통해 도시락과 버스킹으로 교류의 시간을 가진 참가자들은 '여섯 몸짓말: 문화정책의 벼릿줄 펼치기'를
통해 6개 주제별(교육예술, 생활문화, 문화기획, 지역문화, 문화도시, 예술진흥) 정책토론 세션을 진행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들이 참여자들과 함께 새로운 정책의제를 제안하고 실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몸짓말'이 진행되는 동안 '정책 낚시꾼'으로 참여한 전문가들은 현장에서의 대화를 엮어 정책 초안을 그린다.
이후 '베틀 얽기: 문화정책 그물코 그리기(아홉 낚시꾼의 눈)' 세션에서는 분과별 논의 내용을 한 데 모으고, 마지막 세션인 '베틀 어미: 문화정책 그물코의 벼리'를 통해 종합적 문화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 '예술로 문화정책 베짜기' 포스터.
경기상상캠퍼스 교육1964동 전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예술인, 기획자, 정책 관계자는 물론 문화정책에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4일까지 사전 신청 Q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행사 전후로 다회용 컵과 텀블러를 지참해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행사 운영에도 함께할 수 있다.
김종길 경기문화재단 정책실장 겸 한국지역문화정책연구소장은 "이번 행사는 현장에서부터 싱싱하게 길어 올린 정책의제를 중심으로, 광역과 기초, 예술과 행정이 함께 정책의 그물코를 엮는 자리"라며, "도민과 예술인이 함께 참여해 새로운 문화정책의 실마리를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말했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