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젼코베아와 ㈜코베아 본사 전경.
"어떤 일을 도모할 때는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그리고 확신이 들었다면 포기하지 말라. 꾸준하게, 쉬지 말고, 시장에 접근하라."
선대 회장 고 김동숙 창업주는 스웨덴의 명품 버너 '스베아(SVEA)'를 분해하며 국산 버너 개발에 도전했다.
당시로선 생소했던 캠핑용 가스버너 국산화는 모험이었지만, 그의 집념은 결국 토종 아웃도어 캠핑 브랜드인 '코베아(KOVEA)'를 탄생시켰다.
1982년 설립 이후 코베아는
40여년간 이동식 부탄가스 연소기 생산에 매진해왔다.
불모지였던 국내 캠핑 시장에 야외용 가스버너도 처음 선보였다. 이후 ㈜비젼코베아가 텐트·테이블·식기 등 다양한 캠핑용품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국내 아웃도어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는 인천 계양구 서운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코베아와 ㈜비젼코베아를 합쳐 11
0명이 넘는 인력이 근무 중이다.
▲ 지난해 10월 비젼코베아 23주년·코베아 42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수십 차례 도전 끝에 얻은 기술력
초기 시장을 주도하던 석유버너의 불편함에 주목한 코베아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갖춘 가스 예열기를 자체 개발했다.
탱크 하단을 투명 플라스틱으로 설계해 가스 잔량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고, 황동과 플라스틱을 접합하는 기술을 자체 구현했다. 수십 차례의 시제품을 거쳐 완성된 이 제품은 국내 최초의 혁신형 예열기로 평가받았다.
이후 개발한 휴대용 가스토치는 코베아의 상징적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비싼 수입품 대신 누구나 쓸 수 있는 국산 버너를 만들자"는 창업 철학이 기술개발의 원동력이 됐다.
▲브랜드 신뢰의 역사
코베아는 '인화지선·근면지선·기술지선·결과지선'을 사훈으로 삼고 있다. 이 철학은 40년간의 경영성과로 이어졌다.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브랜드 대상' 8년
연속 수상,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 3회 연속 인증,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대통령 표창' 등 굵직한 수상 이력이 이를 증명한다.
또 굿디자인 어워드·레드닷 어워드·이스포 어워드 등 국내외 디자인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기술과 감성을 결합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코베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계양구 인재양성교육재단에 장학금과 마스크를 기부하고, 자가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텐트를 전달했다.
최근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산불 피해 복구용 텐트와 랜턴을 기부했으며, 세종병원과 함께 심장병 환아의 수술비를 후원했다.
또 고향사랑기부제, 지역 인재 장학금, 아동 꿈지원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캠핑 문화를 향해
코베아는 이제 '제품을 파는 회사'를 넘어 '캠핑 문화를 제시하는 브랜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급변하는 캠핑 시장 속에서도 기술 혁신과 소비자 중심의 연구개발을 강화해 친환경, 지속가능한 아웃도어 문화를 이끌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비젼코베아 관계자는 "전국적인 A/S 네트워크 확충과 체험형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며 "글로벌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사진제공=㈜비젼코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