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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노동 시장에서 일부 사무직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대체하면서다. AI가 인간의 업무를 보조하는 '업무 자동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특정 직무 자체를 회사 조직도에서 삭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도의 인지 능력을 요구하던 화이트칼라 직무의 진입로가 붕괴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신입 채용 절벽'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채용 절벽'의 시작
3일 매켄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3년간 영국 전체 온라인 구인 공고를 분석한 결과 노동 9월 담보대출 금리 시장이 냉각하면서 일자리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AI 노출 수준에 따라 감소세는 차이가 컸다는?분석이다. AI 노출이 낮은 직무(건설, 대면 서비스 등)의 구인 공고가 21%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AI 노출이 높은 직무(소프트웨어 개발자, 데이터 전문가, 재무, 인사 등)의 구인 공고는 38% 줄었다.
특히 AI가 촉발한 '역할 삭제 일산개인회생 '의 충격파는 청년층과 전통적인 사무·전문직에 집중됐다. 과거 기업 성장의 기반이었던 초급 수준의 화이트칼라 직무가 급격히 소멸했다. '신입 채용 절벽', 이른바 '주니어 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구인·구직 사이트?애드주나의 분석에 따르면, 챗GPT 출시 이후 인턴십, 수습, 주니어 직급 채용 공고가 거의 3분의 1 농협신용대출이자 가까이 급감했다. 애드주나의 데이터 과학 책임자 제임스 니브는 "AI의 빠른 부상은 사회 초년생 구직자에게 또 다른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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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직에서 이런 현상은 두드러진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조선대학교 등록금 디지털 경제 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2022년 말부터 올 7월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등 AI 노출 정도가 높은 직업군에서 22~25세 초기 경력자의 고용은 6% 감소했다. 반면 50대 이상 근로자는 6~9% 증가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스탠퍼드 디지털 경제연구소의 에릭 브린욜프슨 교수는 "AI 도입이 초기 경력자에게 상대적 고용 감소를 야기하고 있다 우리은행 채용절차 "며 지적했다.
AI 파급력이 과거 IT 기술 발전과 다른 결과를 내놓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의 자동화는 인간의 생산성을 증강하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현재 AI는 특정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이런 변화는 기술적 가능성과 기업의 전략적 선택이 결합한 결과다.
'역할 삭제'의 핵심 동력은 '에이전트 AI'의 등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정 직무의 전체 업무 흐름을 인간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AI를 뜻한다. PwC의 '2025 글로벌 AI 직업 바로미터' 보고서는 에이전트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디지털 노동력'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은 이런 디지털 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해 AI를 중심으로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개편하고 있다. 매켄지는 '2025 AI 현황' 보고서에서 생성형 AI를 통해 기업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바로 '워크플로 재설계'를 꼽았다. 옥스퍼드 대학의 칼 베네딕트 프레이 교수는 "AI를 사용하는 산업의 집중화는 기술 변화의 방향을 제품 혁신보다는 자동화로 더욱 밀어붙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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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에서 전문직까지 재편
세계경제포럼(WEF)의 '2025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는 가장 빠르게 감소할 직업으로 데이터 입력 사무원, 행정 및 비서, 은행 창구 직원 등을 지목했다. 해당 직업은 과거 대졸자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대표적인 관문이었다. 국제노동기구(ILO) 역시 사무직이 생성형 AI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노출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소득 국가에서는 여성 고용의 9.6%가 자동화 최고 위험군에 속한다고 봤다.
AI 확산으로 전문직의 업무 영역도 변하고 있다. AI 법률 검색 서비스는 초급 변호사들이 담당하던 리서치 업무를 대체하고 있다. 컨설팅 업계는 AI 분석 플랫폼을 도입해 인턴 채용을 줄이는 추세다. 회계·감사 분야 역시 AI 알고리즘 도입으로 초급 인력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AI가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분석도 있다. 매켄지 글로벌 연구소는 AI가 창출할 장기적인 생산성 증대 가치를 4조 4000억 달러로 추산했다. PwC의 분석에 따르면 AI와 연계된 산업의 생산성 성장률이 다른 산업의 세 배에 달한다. 구글의 선행기술 부문 책임자 제임스 매니카는 "생성형 AI는 인간의 창의성을 증폭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새로운 협업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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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는 AI 숙련 인력이 56%의 임금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PwC의 캐롤 스터빙스 글로벌 마켓 리더는 “AI는 노동자들을 더 가치 있게 만들고, 역할 정의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학위보다 역량이 중요해지는 추세를 지적했다. 새로운 직업군도 등장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 AI 윤리 책임자, AI 제품 디자이너 등이 대표적이다.
성장 동력인가, 불평등 심화인가
AI 도입 확산의 거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복잡하다. AI는 산업 간 생산성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AI 도입이 빠른 산업에서는 생산성 증가율이 크게 상승한다. 반면 AI에 덜 노출된 산업에서는 생산성이 정체되거나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런 격차는 산업 간 자본 투자와 고용의 재배치를 촉진한다.
하지만 고숙련 인력 수요를 증가시키는 반면 저숙련 및 반복 업무는 구조적으로 줄어 임금 및 고용 불평등을 확대할 수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AI는 경제 성장의 강력한 엔진이 될 수 있지만 교육·재훈련 투자를 병행하지 않는다면 불평등이 심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AI가 미국 노동력의 6~7%를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규모 노동 재배치가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매켄지 오는 2030년까지 14%의 노동자가 직종을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업은 사회적 안전망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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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대 간 격차는 심각한 문제로 꼽힌다. 스탠퍼드 대학 디지털 경제 연구소의 분석을 보면 청년층의 취업 진입 장벽은 높아졌다. 반면 기존 고숙련·고연령층은 고용이 유지되거나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만 18~24세 근로자는 65세 이상보다 AI로 인한 직업 불안감을 129%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절반의 Z세대 취업준비생이 AI로 대학 학위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답했다.
한국도 충격파
글로벌 고용 시장을 강타한 AI발 충격파는 한국도 벗어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지난 3월 IMF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일자리의 51%가 AI 도입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 중 27%에 해당하는 약 800만 개의 일자리는 AI에 의해 대체될 위험이 큰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회계 및 경리 사무원, 컴퓨터 시스템 전문가 등 글로벌 고위험 직군과 일치하는 결과다.
한은은 AI 도입으로 한국 경제 전체의 생산성을 최대 3.2%, GDP를 최대 12.6%까지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런 혜택이 대기업과 업력이 긴 기업에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업 간 양극화와 소득 불평등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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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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