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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9-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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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 길원옥 어르신 발인이 18일 오전 9시 30분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 유지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 길원옥 어르신 발인이 18일 오전 9시 30분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오리지널 바다이야기 . 길원옥 어르신 관이 안치실에서 나와 운구차에 실리자 그처럼 '위안부' 피해자로 함께 활동했던 이용수 어르신이 관을 어루만지면서 눈물을 쏟았다. 이씨는 "훌륭한 원옥아! 큰일했어. 아프지 말고 잘 가"라고 말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윽고 운구차 문이 닫히고 운구차가 인천가삼아제약 주식 족공원 화장장으로 출발할 때까지 한참을 바라보던 이씨는 장례식장에 남은 이들에게 "여러분, 아셔야 한다. (길)원옥이 할머니는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다"라고 덧붙였다. 이용수 어르신은 길원옥 어르신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전날(17일) 자택이 있는 대구에서 인천으로 기차를 타고 올라와 양일간 장례식장을 찾았다. 릴게임동영상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 길원옥 어르신 발인이 18일 오전 9시 30분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알앤엘바이오 ⓒ 유지영
파칭코종류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 길원옥 어르신 발인이 18일 오전 9시 30분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 유지영 길원옥 어르신은 지난 16일 오후 6시경 인천 연수구의 자택에서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장지는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묘지에 마련된다. 빈소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 등 각계 인사들이 화환을 보내왔다.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대학생 네트워크 동아리 '평화나비 네트워크'에서도 17일 빈소를 찾아 "할머니의 일을 기억하고 평생을 살아가겠다", "걸음이 끊기지 않도록 저희가 이어나가겠다"고 적힌 메시지를 남겼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 사셨던 '거인'을 보내는 시간"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 길원옥 어르신 발인이 18일 오전 9시 30분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 유지영 18일 발인에 앞서 9시부터 장례식장에서 장례 예식이 열렸다. 장례 예식에서 길원옥 어르신의 가족들은 기도를 하고 찬송가를 부르면서 눈물을 흘렸다. 길원옥 어르신의 며느리 조근순씨는 발인식이 끝나고 바닥에 주저앉아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장례 예식을 집례한 정석원 송도감리교회 목사는 "우리는 지금 20세기와 21세기를 살아내셨던 거인을 보내는 시간을 갖고 있다"라면서 "위안부로 끌려간 것 외에는 남다를 게 없는 평범한 삶을 사셨던 (길원옥) 권사님이 70대인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해오시면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사셨다"라고 전했다. 이날 길원옥 어르신에 대한 전시 '흘려보내는 사람 영원의 돌림노래'(2021)를 여는 등 개인적인 인연으로 발인식을 찾은 정경미 작가는 "길원옥 할머님은 험악한 세월을 살아오면서 평생을 아팠으나 맑은 얼굴을 하고서 세계를 돌아다니며 당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여성들을 돕는 그런 '사람을 사랑하는' 일을 해오신 분"이라고 전했다. 정 작가는 길원옥 어르신이 생전 '신인가수'로 음반을 내고 공연을 이어간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목소리 자체에 할머님의 삶이 다 들어가 있지 않나. 원래 가수가 꿈이었는데 결국 90세에 가수가 됐다. 그 삶이 너무 아름답고 내게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 길원옥 어르신 발인이 18일 오전 9시 30분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 유지영 길원옥 어르신은 1928년 평안북도 화천에서 태어나 평양시 보통강 근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만주에 가면 공장에 취직해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감옥에 간 아버지를 위해 만주로 떠났다. 그러나 도착한 곳은 공장이 아닌 전쟁터였다. 전쟁터에서 '위안부'로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18살에 해방으로 인천으로 돌아왔으나, 한국전쟁으로 인해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다. 1998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장면을 보고 피해자로 등록하고 그때부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해결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 왔다. 특히 수요시위에 매주 참가하고 호주, 독일, 미국 등 세계 각지를 돌면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알렸다. 지난 2017년에는 '길원옥의 평화'라는 음반을 내고 '신인 가수'로 '깜짝' 데뷔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관련 기사 : 앵콜 요청 쏟아진, 90세 위안부 할머니의 가수 데뷔 무대 https://omn.kr/nyr5)
▲ 90세에 첫 앨범 발표한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2017년 8월 14일 오후 <제5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나비문화제 - 나비, 평화를 노래하다>가 열린 서울 청계광장에서 애창곡을 녹음한 음반을 발표한 길원옥(90세) 할머니의 첫 공연이 열렸다. 공연에 앞서 길원옥 할머니에게 앨범을 증정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 권우성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 정의기억연대는 16일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이자 여성인권 운동가였던 길원옥 할머니께서 하늘로 가셨다"라면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을 하며 통일이 되면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사셨던 할머니, 노래로 모든 시름을 잊는다 하시며 노래 부르시던 할머니는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를 받지 못하고 2025년 2월 16일 세상을 떠나셨다"고 전했다. 이어 정의기억연대는 "할머니는 '내가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배가 고파 밥을 달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옷을 입혀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역사의 진실을 솔직히 인정하라는 것이고, 그 진실을 기반으로 해서 공식 사죄, 법적 배상하라는 것이지 돈을 바라는 게 아닙니다'라고 말씀하셨다"라면서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은 16일 "길원옥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국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셨던 분"이라며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떠나보내게 돼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생전에 많은 풍파를 겪으셨던 만큼 평안을 찾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 길원옥 어르신 발인이 18일 오전 9시 30분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 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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