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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9-19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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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를 통틀어 모유만 단독으로 수유한 아이에게서 성조숙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남아보다 여아에게서 이런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확인된 대목이다. 연구팀은 성조숙증의 상당수가 사춘기 전 비만과 연계되는 것으로 봤다. 이번 분석에서는 모유 대신 분유를 수유한 성조숙증 아동 중 남아의 7.2%, 여아의 17.8%가 각각무료황금성게임 비만과 관련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모유와 분유의 이런 차이가 단순한 열량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대사·장내 미생물 등 다층적 요인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실제로 분유 수유는 혈중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 수치를 높여 사춘기 발달을 촉진하는 성호르몬 생성과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GnRH)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체리마스터 비법 졌다. 특히 여아는 남아보다 이런 성호르몬(에스트로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반해 모유는 비피도박테리아와 같은 유익균 비율이 높아지는 장내 미생물 환경을 만들어줌으로써 아이의 체중 증가 속도를 완만하게 조절하고, 결과적으로 사춘기 전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생후 6개월까지 아기에게 모유만 수유할 것을 강력히 권장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하지만 국내의 모유 수유율은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최근 연구에서는 2020년 이후 모유 수유율이 2010년대 40% 수준에서 10% 안팎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23년 기준 전 세계 평균 모유 수유율이 48%로, 지난 10년간 10%포인트(p)나 상승했다는 보고와 대비된다. 한편, 성조숙증 아동은 정신 발달이 신체 발달을 따라가지 못해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가 제대로 자라지 않거나 성인기에 당뇨병·심혈관질환·암 같은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도 높은 편이다. 성조숙증 아동이 늘어나는 원인으로는 고열량·고지방 음식 섭취에 따른 체지방 증가와 사춘기를 유도하는 호르몬 분비의 촉진, 환경호르몬 노출, 스트레스 및 수면 부족 등이 거론된다. 성조숙증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식단을 통한 적정 체중 유지, 환경호르몬 노출 최소화, 규칙적인 운동 및 수면 등이 권고되고 있다. 연구 저자인 한양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양승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후 4∼6개월 동안의 모유 수유가 단순한 영양 공급의 차원을 넘어 아이의 사춘기 시기와 비만 위험까지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준다"며 "평생에 걸쳐 아이 건강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하다면 모유 수유를 적극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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