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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회생 절차 중인 홈플러스가 최근 점포 15곳을 폐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다섯 곳은 당장 오는 11월에 문을 닫습니다.
    폐점이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 직원들은 물론 입점 상인들과 지역에도 영향이 클 걸로 예상됩니다.
    김채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평일 오후에 찾은 수도권의 한 홈플러스.
    매대 곳곳이 썰렁합니다.
    대표 상품인 라면과 즉석밥, 우유마저 듬성듬성합니다.
    이 점포가 11월 문을 닫는 걸로 확정된 뒤 물건조차 잘 안 채워지는 겁니다.
    [계산대 직원 : "그(폐점) 전에 이제 마 광인효현 무리 많이 하겠죠. (이제 안 들여오는 거예요?) 그렇죠, 이제."]
    11월 문을 닫는 또 다른 점포.
    들어서자마자 1층 매장이 텅 비었습니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 계산대도 9곳 중 2곳만 열어뒀습니다.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 마음은 타들어 갑니다.
    [홈플러스 직원 : 대전무지개론 "25년이라는 거의 모든 생활을 여기서 했으니까. 거의 삶하고 마찬가지죠. 막막함, 내 고용에 대한 불안감…."]
    11월 폐점 점포 5곳의 직원은 모두 490여 명.
    회사는 다른 점포로 이동시켜 준다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추연경/홈플러스 직원 : "1시간 반 뭐 이렇게 이동해서 (직장에) 온가족통신비 다닐 수 있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는 거거든요. 그만둬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고)."]
    폐점 소식은 동네 주민들에게도 날벼락입니다.
    [폐점 예정 점포 지역 주민 : "불편하죠. 우리 같은 사람은. 다 (운전)면허증 반납하고 하니까. 그니까 갈 데가…. 어디로 가나?"]
    입점 상인들도 막막하긴 마찬가 경매 감정가 지.
    [홈플러스 입점 상인 : "사실 제가 2년 조금 하자고 이거를 투자하진 않았을 거 아니에요. 공문 하나 보내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폐점) 통보를 하니..."]
    보증금마저 떼일까 전전긍긍입니다.
    [홈플러스 입점 상인 : "임대 보증금 2천650만 원, 이거는 온전하게 돌려줄 수 있나. 저는 그 불안도 디딤돌대출 인하 (있어요)."]
    내년 5월까지 문을 닫는 홈플러스 점포는 전체의 약 12%.
    대주주 MBK는 폐점 사유로 임대료 조정 협상 결렬을 내세웠지만, 현장에선 애초에 협상 의지가 없었단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 박준영 김상하/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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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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