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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발 빼며 비판받은 현대건설, 벡스코 수주 시도했으나 여론에 밀려 포기
CBS "입찰 제한 페널티" 첫 보도 이후 정치권·시민사회 압박 확산
국토위·시의회 잇단 문제 제기…규탄 결의안·입찰 제한 주문 이어져
지역사회 "사필귀정…성실 시공 의무 지켜야" 정부 제재 가능성도 검토






현대건설 CI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에서 발을 빼 거센 비판을 받았던 현 높은곳 대건설이 2900억 원 규모의 부산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사업 수주를 시도했으나 지역 여론의 반발에 부딪혀 결국 포기했다. 벡스코 제1·2전시장 시공 전력을 앞세워 수주 의지를 드러냈지만, CBS노컷뉴스가 "입찰 제한 페널티를 줘야 한다"는 첫 보도를 내놓은 뒤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압박, 국토교통부의 법률 검토까지 이어지자 부산시에 "참여 의사 없음"이라 노동부 퇴직금 계산기 는 공문을 제출하며 물러섰다.

벡스코 사업 "참여 의사 없다" 공식 회신

CBS 종합취재 결과, 부산시는 지난 12일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사업 입찰 설명회에 참석한 16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의향 조사를 벌였다.

이후 현대건설은 18일 건 카드제작 설본부에 제출한 공문에서 "내부 검토 결과 본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참여 의사 없음'으로 공식 회신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벡스코 제3전시장 입찰에서 사실상 배제됐다.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총 사업비는 약 2900억 원, 이 가운데 공사비만 2497억 원에 달한다.
현대그룹은 벡스코 지분의 30% 이상을 보 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 유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1998년 제1전시장과 2009년 제2전시장 공사를 맡은 전력이 있어 제3전시장에서도 유력 후보로 꼽혀왔다. 그러나 비판 여론과 정치권 압박이 거세지면서 결국 참여를 포기하게 됐다.
CBS 지적에 정치권 가세

현대건설은 지난 4월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에서 입찰공고 기준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84개월)보다 2년 긴 108개월짜리 기본설계안을 국토부에 제출하며 사실상 사업에서 발을 뺐다.

직후 CBS·노컷뉴스가 "입찰 제한 페널티를 줘야 한다"는 지역 업계의 우려를 첫 보도로 제기했고,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졌다. [관련기사 4.30일 부산CBS·노컷뉴스 =가덕 공기 늘린 현대건설, 벡스코까지?…지역업계 "페널티 줘야], [관련기사 6.26 "가덕 발 빼더니 벡스코?"…현대건설 수주 시도에 '입찰 제한' 제동]



가덕신공항 조감도. 부산시 제공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지난 6월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책사업에서 발을 뺀 기업이 또다시 수천억 원 규모의 지역 공공사업을 노리는 것은 뻔뻔한 처사"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국토부와 조달청도 국가계약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며 입찰 제한 가능성까지 들여다봤다.
부산시의회 결의안·입찰 제한 주문

부산시의회는 지난 7월 29일 제33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현대건설 규탄 결의안을 처리했다.

결의안을 주도한 김재운(국민의힘) 건설교통위원장은 이번 벡스코 포기에 대해 "시민사회와 언론, 정치권이 합세해 결국 현대건설을 물러서게 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태도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임시회에서는 전원석(더불어민주당·사하2) 의원이 "시민의 신뢰를 저버린 업체에 대해 최소한의 입찰 제한조차 검토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의 전형"이라고 지적하며 시에 조치를 요구했다.
전 의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결국 시민사회의 힘이 현대건설을 움직였다"며 "향후 공공사업 입찰 제한 같은 제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제재 가능성은 여전

현행 국가계약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계약을 철회하거나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업체는 '부정당업자'로 지정돼 최대 2년간 모든 국가계약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 국

토교통부와 조달청은 현대건설의 가덕신공항 계약 철회가 해당 조항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법률 자문을 통해 검토 중이다.
지역사회 '사필귀정' 평가

지역 건설업계도 현대건설의 철회 결정을 두고 지역 여론의 압박이 만든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형열 대한건설협회 부산회장은 "가덕신공항 철수 이후 곧바로 벡스코 사업 수주에 나섰던 현대건설이 결국 포기를 선언한 것은 시민사회와 언론, 정치권의 압박에 물러선 결과"라며 "앞으로 대형 공공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성실 시공 의무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결정을 두고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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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진실엔 컷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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