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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가 최근 미국과의 19% 무역관세 협상 타결후 미국 보잉 737-800 MAX 항공기를 10대 구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 AP/연합뉴스
캄보디아 국영 항공사인 에어 캄보디아(Air Cambodia)가 2031년부터 미국 보잉 737-800 MAX 항공기 10대를 도입 통신연체 대출 하고 10대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순 짠톨 캄보디아 부총리는 지난 4일 현지 매체 <크메르 타임스>에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달 중 구매확정서에 서명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세안 국가 가운데 대표적인 '친중 노선'으로 평가받던 캄보디아의 이 같은 결정은 단순한 항공기 정기예금금리높은곳 도입을 넘어, 미·중 경쟁 속에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외교 다변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최근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얻어낸 데 이은 것으로, 아시아 외교 지형 변화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미국과의 무역 관계 개선과 보잉기 구매
캄보디아가 이처럼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 중소기업청창업진흥원 는 움직임은 최근의 상호관세율과 관련된 무역 협상에서 시작되었다. 미국은 캄보디아산 제품에 대해 당초 49%의 높은 관세를 발표하며 압박했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는 중간 협상에 나섰고, 그 결과 관세율은 36%로 한 차례 낮아졌다. 이후에도 협상을 지속한 끝에 최종적으로 19%의 관세율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베트남(20%)보다도 낮은 수치로, 캄보 산와론 디아가 미국과의 무역 관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캄보디아는 미국과의 경제 협력과 외교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미국산 보잉기 구매는 이러한 의지의 구체적인 결과물이다. 캄보디아는 이번 구매를 통해 연료 효율성 증대와 유지보수 비용 절감이라는 경제적 이점과 함께,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라는 외 농협 예금이자 교적 성과를 동시에 얻고자 한다.
미 사관학교 출신 훈 마넷 총리의 서방 경험이 미국과의 외교에도 영향
캄보디아의 이러한 외교적 움직임은 훈 마넷 총리의 개인적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훈 마넷 총리는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최초의 캄보디아인이며, 이후 뉴욕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영국 브리스틀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러한 학업 및 군사적 경험을 통해 그는 서방세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게 되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배경이 훈 마넷 총리가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 및 소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그의 실용주의적인 접근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과 관계 개선에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테쪼 국제신공항: 미·중 경쟁의 상징적 사례
▲ ?미국 사관학교 졸업식 당시 훈 마넷 총리
ⓒ 훈 마넷 총리 페이스북
캄보디아의 외교 다변화 움직임은 수도 프놈펜 외곽에 건설 중인 테쪼 국제신공항 프로젝트에서도 특히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 공항 건설은 초기부터 중국의 막대한 투자를 상징하는 사업이었다. 중국 국영기업인 CSCEC(China State Construction Engineering Corporation)가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공항으로 가는 진입도로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이름을 딴 '시진핑 대로'가 완공될 정도로 중국의 영향력이 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자금 조달 구조에도 변화가 생겼다. 당초 약 11억 달러 규모의 초기 자금은 중국개발은행(CDB) 등 외부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었으나, 중국 측 자금 조달이 일부 불확실해지면서 캄보디아 정부 산하 민간항공청(SSCA, 10%)과 현지 민간기업 OCIC(90%)가 공동 설립한 합작회사 'OCIC'가 자체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며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 최근 캄보디아는 미국에도 이 프로젝트 참여의 문을 열었다. 미국은 현재 신공항 운영과 관련된 기술 지원, 금융 협력, 운영 노하우 이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참여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미국이 해당 사업과 관련해 채권을 매입하는 등 금융 지원을 하기로 했다는 일본<니케이 아시아> 보도가 있었지만, 실제로 이 같은 거래 협상이 진행됐는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관련기사: 캄보디아 신공항, 9월 9일 개항… 중국 자금 이탈 속 미국 전략 개입 본격화 https://omn.kr/2dr1g).
이처럼 미국의 관여가 본격화되면서, 테쪼 국제신공항은 단순한 인프라 개발을 넘어 미·중 간 지정학적 경쟁을 상징하는 무대로 부상하고 있다. 당초 이 사업은 중국이 주도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시작됐으며, 현지 교민들조차 이를 중국이 전적으로 건설하는 공항으로 인식할 정도로 중국의 영향력이 강하게 드러났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미국의 전략적 기술 협력과 자본이 점차 결합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이 공항은 미·중 양국의 이해관계가 얽힌 복합적인 프로젝트로 성격이 바뀌었다. 캄보디아는 이러한 변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두 강대국의 참여를 모두 끌어들였고, 이를 통해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공항 건설에 필요한 자금과 첨단 기술을 확보하는 '실리 외교' 전략을 펼치고 있다.
▲ ?프놈펜 외곽에 위치한 테쪼 국제신공항은 당초 중국이 주도하는 대규모 투자로 시작되었고 현지 교민들조차도 중국이 건설중인 프로젝트로 알고 있으나, 이후 미국의 전략적 기술 협력이 결합된 복합 프로젝트로 변했다.
ⓒ foster-partners 홈페이지
캄보디아 내 트럼프 지지 확산, 중국에겐 불편한 상황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그동안 캄보디아 정부가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특히 최근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분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역 협상 중단이라는 강력한 압박을 통해 양국 휴전 합의를 이끌어낸 것이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이러한 트럼프의 역할에 대해 캄보디아의 순 짠톨 부총리는 그에게 '노벨평화상'을 줘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으며, 현지 언론매체에는 성조기 이미지가 자주 등장하고, 온라인에서도 "트럼프는 평화의 대통령" 같은 찬사들이 쏟아지는 등 미국을 향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러한 캄보디아의 행보는 중국에겐 불편한 상황일 수 있다.
▲ 고마워요. 트럼프 대통령님?최근 캄보디아와 태국 간 정전 합의를 이끈 데 대해, 한 캄보디아 소녀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영상 메시지를 올렸다. 정전 합의에 이어 무역 관세를 19%까지 낮춘 것에 캄보디아 국민들은 미국 대통령과 미국정부에 감사하고 있다.
ⓒ Mol Ni 페이스북 영상 캡쳐
전문가들은 캄보디아의 이러한 행보를 기존의 '친중' 노선에서 벗어나 균형 외교를 통해 국익을 추구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분석한다. 소빈다 포 국제정치·동남아연구센터 소장은 지난 3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캄보디아가 중국과의 협력을 유지하되, 서방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도 병행하는 전략을 가르켜 "미묘한 균형"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아세안 내에서 미·중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캄보디아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양국 모두와 관계를 강화하려는 시도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이번 항공기 구매는 미국에 잘 보이기 위한, 그저 단순한 도입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향후 캄보디아 외교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지도 모른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말한다. 앞으로 캄보디아가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그리고 이것이 아시아 외교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