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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와 상하수도는 어느 정도 복구가 됐지만 주택은 엄두도 못 냅니다. 답답할 뿐이죠.”
경남 산청군 산청읍 범학리 자신마을은 지난달 극한 호우에 직격탄을 맞았다. 시간당 100mm에 달하는 폭우에 산사태가 발생했고 피해가 속출했다.
한 달이 지났지만 자신마을 곳곳에는 흙더미가 쌓여 있다. 나뭇조각과 바위도 여전히 이리저리 흩어져 있다.
마을이 이 지경이다 보니 전답은 기대할 수도 없는 수준이다. 토사에 묻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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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살던 집 안팎을 치우는 게 우선이라 안간힘을 쓰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복구 작업에 폭염마저 야속하다.
집 주변을 치우던 자신마을 한 주민은 “이번 극한 호우 때 토사로 마을 앞 아버지 묘소가 매장됐다. 하루하루 마음이 너무 불편하다. 가재도구는 모두 물에 쓸려갔고, 집 주변은 흙범벅이다. 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주식어플리케이션
대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탄했다.
산청군에 역대급 호우가 쏟아진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그 날의 상흔은 치유되지 않고 있다. 공공시설 복구가 어느 정도 이뤄졌을 뿐, 실종자 수색이나 일상 회복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한다.
17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내린 극한 호우로 산청군에서는 도로 82건·하천 위메이드 주식
234건·산사태 94건 등 공공시설 1026건에 38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산청군은 수해 복구에 전 공무원을 동원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는 중이다. 전국 지자체와 군인·소방·봉사단체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현재 도로와 상하수도는 응급 복구가 마무리됐고, 하천과 수리 시설, 소규모 공공시설, 산사태 등은 90%를체리마스터 릴게임
넘어섰다. 공공시설 전체 응급 복구율은 90.7%이다.
그러나 공공시설 복구가 우선이다 보니 사유지 복구는 진도가 더딘 편이다. 주택 803채가 물이 잠기고 농경지 625ha가 피해를 봤다.
농작물도 대부분이 물에 잠기면서 상품성이 추락했다. 산청군이 자랑하는 딸기 등 일부 작물은 고가의 시설하우스가 파손되는 바람에 모삼호개발 주식
종이 모조리 죽었다. 올겨울 농사를 지을 수 있을지 장담하기 힘든 실정이다.



마을 주민들이 피해 복구를 서두르고 있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복구 작업에 폭염마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우 기자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123세대, 198명은 아직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난 3월 산청 산불 당시 이재민과 비교하면 10배 정도 많다.
산청군에서 주택 복구 비용을 빌려준다지만 주민 상당수가 고령자라서 선뜻 빚을 낼 엄두도 못 내고 있다.
병정리 가촌마을 김동환 씨는 “당시 산사태로 허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부상에서 회복해도 돌아갈 집이 없다. 산사태로 집이 쓸려 내려갔고 가족은 대피소에서 생활 중이다.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남은 1명의 실종자 수색도 한 달째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극한 호우로 산청군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총 14명. 유일하게 남은 80대 실종자 A 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신등면 율현리 주택에 머물다 급류에 휩쓸린 뒤 지금도 행방이 묘연하다.
소방 당국은 한 달 가까이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산청군 일대를 뒤졌지만 감감무소식이다.
현장별로 5~10회 이상 집중 수색을 완료한 소방당국은 인력 중심의 대규모 수색 운영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해 수색 규모를 대폭 줄였다. 잦은 기상특보로 수색 인력의 안전사고 우려마저 커진 터라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수색은 드론과 구조견 등을 투입해 작업을 이어 나간다는 게 소방당국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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