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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6-16 04:48
[누리호 2차 발사 무기한 연기] 산화제 탱크 센서 이상…발사체 조립동으로 다시 옮겨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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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기립 상태선 확인 쉽잖아조립동서 원인 분석·보완 예정센서 결함·케이블 문제 등 가능성시간 가늠 어려워···일정 불확실



산화제 레벨 센서에서 문제가 발견된 누리호가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내려지고 있다.고흥=오승현 기자[서울경제] 누리호가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다시 조립동으로 이송되면서 발사 일정이 안갯속으로 빠지게 됐다. 발사체 1단에 탑재된 산화제 레벨 센서에서 이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레벨 센서란 산화제 탱크 안의 산화제 충전 수위를 측정하는 센서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5일 누리호의 발사 전 작업 상황을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발사 준비 중인 누리호의 산화제 레벨 센서 부분을 점검하다 문제를 포착해 발사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브리핑은 당초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2시간이나 미뤄졌다.센서 이상은 오후 2시께 누리호 기립과 전기 장치 연결 이후 발사대 점검 과정에서 발견됐다. 산화제 충전량을 나타내는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다.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산화제 센서는 발사체 기체를 움직이면 변화를 보여야 하는데 동일한 값을 나타내는 등 문제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현재 센서를 구성하는 부분 중 어떤 곳이 문제인지까지는 상세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고 본부장은 “센서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고 센서를 연결하는 케이블이 이상일 수도 있다”며 “센서를 계측한 신호를 받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바꿔주는 터미널박스가 오작동하는 것일 수도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지난 1차 발사 실패의 원인이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산화제 관련 부분이 누리호의 발목을 잡았다. 다만 1차 때는 3단 산화제 탱크 내 헬륨 탱크를 고정하는 기계 부분이 원인이었지만 이번에는 센서와 관련된 전기적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 고 본부장은 “이러한 극저온 센서는 단순하게 설계된 센서가 아니다 보니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과정에서 센서와 관련된 오류가 종종 일어나고 발사 중지도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를 발견한 연구진은 발사대에 연결된 상태에서 원인을 규명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당초 현장에서 문제를 보고 받은 항우연은 우선 내부 검토를 통해 원인 파악에 나선 뒤 현장을 방문해 조치를 시도했다. 하지만 현장 작업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하고 오후 5시께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를 다시 나로우주센터 종합조립동으로 돌려보내자는 결론을 냈다. 결정 직후 누리호와 발사대를 연결하는 케이블 분리 작업이 속행됐다. 고 본부장은 “결정 자체는 본부장 설명처럼 발관위를 통해 최종 결정을 했다. 여러 가지 관심도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할 수 있는지 검토했으나 현재 발사체 설계 알고리즘을 생각했을 때 안전을 고려해 확실한 방법을 찾기 위해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진은 조립동으로 이동된 누리호의 점검창을 다시 열어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됐는지 정밀 점검할 예정이다.강풍에 이송·기립 작업이 하루 순연된 데 이어 재차 발사가 연기되면서 향후 누리호 발사 일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항우연 측은 센서의 어떤 요소가 문제인지 규명되기 전에는 누리호의 재기립에 얼마의 시간이 더 걸릴지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고 본부장은 “센서의 문제일 수도 있고 전기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며 “예비품이 있기에 정확하고 빠르게 원인 부위를 찾아내는 게 필요하고 거기에 따라 후속 일정이 결정된다고밖에는 말을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단순 전기적 문제일 경우 문제 해결이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지만 센서 자체의 문제로 판명 나면 산화제 탱크를 분해해야 해 시일이 더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때에 따라 발사 예비일 마지막인 23일을 넘어설 수도 있다. 만약 예비일 안에 재발사가 불가능해질 경우 기존에 정해진 발사 예비일을 취소하고 다시 기간을 잡아 국제사회에 통보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또 이에 앞서 검토 과정에서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당국과 발관위를 거쳐 확인해야 한다.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1차 발사 이후 발사체 본부 인원들이 최선을 다했고 그동안 날씨 문제로 하루가 순연됐지만 비교적 순조롭게 가서 응원한 이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주려 했는데 이렇게 돼 아쉽다”며 “최종적으로 우리가 독자적으로 만든 위성을 우주 공간에 보내려고 노력했기에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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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에서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ASML CEO, 마틴 반 덴 브링크(Martin van den Brink) ASML CTO 등과 함께 반도체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에 위치한 ASML 본사를 방문해 공급난을 겪고 있는 대당 수천억원짜리 반도체 제조 장비를 꼼꼼히 살폈다.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서는 양국 간 반도체 협력 강화 논의와 함께 장비 직접 장비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핵심장비 제조사 ASML 경영진 미팅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방문해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최고경영자(CEO), 마틴 반 덴 브링크(Martin van den Brink)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경영진을 만나 양사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이 부회장과 ASML 경영진은 △미래 반도체 기술 트렌드 △반도체 시장 전망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한 미세공정 구현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의 원활한 수급 방안 △양사의 중장기 사업 방향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이 부회장이 네덜란드 ASML 본사를 찾은 것은 2020년 10월 이후 20개월 만으로, 이번 미팅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이 배석했다.삼성전자는 ASML과의 기술 협력 강화를 통해 EUV를 비롯한 차세대 반도체 생산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고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초격차'도 더욱 확대해나갈는 방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터 베닝크 ASML CEO의 안내를 받아 모형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방문해 피터 베닝크 ASML CEO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피터 베닝크 ASML CEO가 함께 걸으며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피터 베닝크 ASML CEO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에서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ASML CEO와 촬영한 기념사진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과 피터 베닝크 ASML CEO(좌), 마틴 반 덴 브링크 ASML CTO(우)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뤼터 총리 "반도체 이외 분야도 삼성과 협력 확대 기대"이 부회장은 같은 날 네덜란드 헤이그 총리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Mark Rutte) 총리와 회동했다. 최첨단 파운드리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확대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소 등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두 사람이 만난 것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 국가인 네덜란드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네덜란드는 반도체 연구개발부터 설계, 장비, 전자기기 완제품까지 관련 산업 생태계가 고루 발전해있다.특히 네덜란드 기업 ASML은 7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 초미세 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파운드리 사업 확대에 필수적인 ASML 장비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뤼터 총리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마르크 뤼터 총리를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관계자는 "뤼터 총리는 정보통신기술(ICT)·전기차·e-헬스 등 혁신에 기반한 신산업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며 "반도체 이외 분야에서도 삼성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뤼터 총리는 차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의장으로 거론되는 최고위급 인사다. 이 부회장은 2016년 9월 뤼터 총리가 방한했을 때도 삼성전자 전시관 '딜라이트'를 직접 안내하며 삼성전자의 사업 현황과 주요 제품, 핵심 기술 등을 소개한 바 있다.앞서 뤼터 총리는 지난 3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도 통화해 양국 간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 확대 논의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당시 뤼터 총리에게 "'미래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 산업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가자"고 제안했다. 뤼터 총리는 "한국과 네덜란드가 반도체 선도 국가인 만큼 양국 간 협력 시너지는 매우 클 것"이라고 화답했었다.이 부회장, 유럽 최대 종합반도체 연구 IMEC 방문이 부회장은 이튿날인 15일에는 벨기에 루벤(Leuven)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 종합반도체 연구소 IMEC를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루크 반 덴 호브(Luc Van den hove) IMEC CEO와 만나 △반도체 분야 최신 기술 △연구개발(R&D) 방향 등을 논의했다.이 부회장은 IMEC에서 최첨단 반도체 공정기술 이외에 △인공지능(AI) △생명과학 △미래 에너지 등 첨단분야 연구 과제에 대한 소개를 받고 R&D 현장을 살펴봤다.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글로벌 반도체 네트워크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이 부회장 정도 되는 인사가 가지 않으면 미팅도 쉽지 않다"며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은 팻 겔싱어 인텔 CEO의 글로벌 광폭 행보를 견제함과 동시에 한국 반도체가 다시 뛴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터 베닝크 ASML CEO, 마틴 반 덴 브링크 ASML CTO,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등과 함께 반도체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과 함께 반도체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ASML 직원으로부터 반도체 장비 생산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터 베닝크 ASML CEO, 마틴 반 덴 브링크 ASML CTO,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등과 함께 반도체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좌에서 세번째)과 피터 베닝크 ASML CEO(좌에서 두번째), 마틴 반 덴 브링크 ASML CTO(우),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좌)이 EUV 노광장비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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