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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15 12:46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98.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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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들은 유튜브 검색 세대로 불린다. 텍스트나 사진 검색보다 영상 검색에 익숙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광고 방식도 바뀌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도 영상 기반 광고 플랫폼이 구축되고 있다. 바로 플랫폼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이다. 매장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대중교통 곳곳에 디지털 사이니지는 등장하고 있다. 다양한 기술과 변혁을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다. 안정성 부분도 모니터링 기술이 발전하면서 상용화 수준을 넘어 다양한 응용을 가능하게 했다.

현재 이 시장의 선두 스타트업은 플러스티브이다. 플러스티브이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을 이용하면 스크린 여러 대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플러스티브이 솔루션은 매장 내에 설치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광고 사업도 가능하다. 전국 단위망을 갖춘 자동차 정비소나 동물병원·편의점 등과 광고를 송출하고 리포팅하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매체 기획과 운영 대행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플러스티브이는 현재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컴퓨터비전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를 내년에도 론칭할 예정으로 있다.

인터브리드는 건물 유리에 적용하던 기존 스마트필름에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한 무선통신·클라우드·소프트웨어(SW)·전기·화학 기술을 융합해 매장 윈도를 브랜드 광고 미디어로 만드는 스마트 미디어 솔루션 튠(TUNE)을 출시했다. 이는 옥외광고 대신 매장 윈도를 미디어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솔루션이다. 튠은 스마트 필름, 빔프로젝터, IoT 기기, 클라우드 서비스로 구성된다. 스마트 필름은 고분자분산형액정(PDLC) 소재로, 평상 시에는 불투명한 필름이지만 전기가 통하면 투명하게 바뀌는 특수한 기능을 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스마트 필름이라 불리며, 필름 형태로 어느 유리에나 쉽게 부착할 수 있다. 튠은 스마트 필름을 쇼윈도에 부착하고 셋톱박스와 빔프로젝터를 설정하면 매장 쇼윈도를 광고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서 점주나 브랜드 관리자가 직접 광고물을 송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연동돼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영상 및 이미지 송출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키오스크 스타트업 센시콘은 키오스크에 디지털 사이니지 기능을 탑재했다. 최근 공유주방 전용 키오스크를 론칭한 센시콘은 공유주방의 여러 브랜드를 동시에 홍보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 기능을 메뉴별로 사업자를 입력할 수 있는 솔루션과 함께 론칭했다. 이미 국내 대표 공유주방 먼슬리키친에 공급, 상용화에 성공했다. 카멜레온 플랫폼은 총 네 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키오스크·포스·테이블오더·주문 앱으로 구성됐고, 포스를 제외한 모든 고객의 사용자환경(UI)에는 디지털 사이니지 기능이 들어갈 수 있다.

기업간거래(B2B)를 지향하는 스타트업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스타트업보다 성공 확률이 높다. 시장의 문제 정의에서 고객사 문제를 자세히 파악하기가 용이하다. 반면에 B2C는 고객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모집단을 정의해서 시장을 조사하는 방식에 의존하기 때문에 확률상 시장 문제 정의와 솔루션 제공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이 때문에 시리즈A 투자 유치 기준으로 개수한 스타트업 성공 확률은 B2B가 훨씬 높다. 그러나 성공한 B2B 스타트업은 매출 대비 가치 측면에서 B2C보다 훨씬 떨어진다. J커브를 그리는 성장보다는 순차 성장세가 더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B2B 스타트업은 연구개발(R&D)에 집중, 딥테크 기업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로열티를 받거나 SW 플랫폼 기반으로 진입장벽을 쌓는다면 B2B 스타트업도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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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 뒤 수요기관 요구 제품 조건 거는 '갑질' 입찰 공고
결국 사실상 특혜성 '수의계약' 전락해 특정 제약 백신 납품돼
보건당국 불인정 '진료환경연구 데이터'보유 제품 조건도 특정사 제품 납품 유리
다른 지자체 백신 납품 조건 달지 않는 입찰 공고와 비교돼

[광주CBS 김형로 기자]

전남 곡성군 대상포진 백신 규격서 (사진=자료사진)전남 자치단체들이 노인 취약계층에 무료 접종할 대상포진 백신의 입찰 과정에서 '갑질' 납품조건을 내걸어 사실상 수의계약과 같이 특정 제약사의 백신 납품에 유리해져 '무늬'만 경쟁 입찰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라남도와 일선 시군은 민선 7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도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백신 사업 추진을 내걸어 2019년 15억 원을 들여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천5백 명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

그러나 전남 시군이 대상포진 백신 입찰 과정에서 '갑질' 납품 조건을 내걸어 낙찰자로 선정된 제약 납품업체와 해당 지자체가 곳곳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실제로 곡성군과 완도군은 '백신 공급업체는 곡성과 완도 보건 의료원에서 요구하는 제품 등을 납품해야 한다'고 입찰 공고 백신 사양서에 못 박아 놓고 '진료환경연구 데이터를 보유한 제품'이어야 한다고 납품 조건을 내걸었다.

이 때문에 곡성군과 완도군의 대상포진 백신 입찰에서 최저가로 낙찰된 제약 납품업체가 외국산 대상포진 백신과 동일 효능을 가진 거로 보건당국이 인가한 국산 백신을 납품하려고 했으나 이들 지자체가 이 같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외국산 백신 납품을 요구하는 바람에 결국 계약을 해지해 곡성군의 경우 제약 납품업체와 소송으로 비화하고 있다.

애초 낙찰된 제약 납품업체는 이들 지자체에 납품하기로 한 백신 납품이 거부되면서 수천만 원이 계약보증금을 납부해야 하는 것은 물론 거부된 수천 개의 백신 관리 비용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부정당 업체' 지정으로 인한 입찰 제한 등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제약 납품업체 측은 이들 지자체의 입찰 공고 규격서에 맞는 제품을 납품하면 되는데도 지자체가 내건 제품으로 납품을 강요하는 것은 대상포진 백신이 외국산과 국산 2개 제품만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특정사 제품만 '우회' 납품하도록 요구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또 지자체가 요구한 특정사 백신만 보유한 '백신 진료환경연구 데이터'도 외국 학술지에 게재된 내용일 뿐 질병관리본부 등 국내 보건당국이 공식 인정한 서류도 아니어서 결국 특정사 백신 납품에 유리한 위법· 부당한 서류 요구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곡성군은 "백신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백신 접종을 위해 품목허가를 받은 2개 백신 중 임상연구와 실제 진료환경연구 데이터를 보유한 백신 납품을 명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생명보호, 건강, 안전, 보건위생 등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예외로 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군에서 발주한 물품 요구서에 일치하지 않는 백신 공급을 받겠다고 해 기존 백신 검수를 거부하고 군민 건강을 우려해 수의계약을 통해 다른 백신을 납품받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남 합천군을 비롯한 다른 상당수 지자체는 대상포진 백신 입찰을 하며 해당 보건 의료원에서 요구하는 제품을 납품해야 한다거나 '진료환경연구 데이터'를 보유한 제품이어야 한다고 납품 조건을 달지 않아 대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독감 백신 등 다른 백신도 이런 납품 조건을 내 걸지 않는데도 유독 대상포진 백신에서만 '진료환경 연구 데이터' 등을 요구하고 있어 전남 지자체들이 사실상 특정 제약사 백신을 납품받기 위해 '꼼수' 납품 조건을 단 것 아닌지 의구심이 들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 지자체의 대상포진 백신 납품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 등의 감사와 함께 수사기관이 철저한 수사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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