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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11시30분(이하 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술루주(州) 홀로 섬의 산악 지역인 파티쿨에 추락한 록히드C-130수송기에 탑승한 필리핀 육군 병사들은 모두96명이었다. 수송기는 활주로를 찾지 못하고 추락해 적어도5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가운데 장병은47명이었고, 지상에 있던 주민 3명이 참변을 당했다.50명 가까운 병사들은 다치긴 했어도 목숨을 건진 것이다.
필리핀군 합동참모본부는 다음날 위의 성명을 발표해 적지 않은 수의 생존자가 나온 배경을 설명했다고 영국BBC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정확히 몇 명이 어떻게 동체로부터 뛰어내려 목숨을 구했는지, 이들의 부상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때 5명 정도가 실종된 것으로 보도됐는데 군은 다음날 생존자와 사망자 숫자가 정확히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릴리토 소베자나 필리핀군 합참의장은 전날 “매우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면서 “조종사가 활주로를 찾지 못했고 수송기를 통제하지 못해 결국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수송기가 추락한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용기 탑승자들은 최근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이슬람 반군이 활동하는 지역에 투입되기 위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홀로 섬의 산악 지역에서는 필리핀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 아부 사야프가 교전을 벌여왔다. 필리핀은 미국과 함께 아부 사야프를 폭탄 테러 및 몸값을 노린 납치를 자행하는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소탕 작전을 벌여왔다. 사고 수송기는 미 공군이 소탕 작전을 돕기 위해 지난 1월 필리핀 군에 인도한 두 대 가운데 한 대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199333?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