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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4차 대유행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한국은행이 예상대로 이르면 8월이나 늦어도10월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지금까지 약 1년 반 동안 이어진 이례적 초저금리 시대도 공식적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이미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지난 1년 새 거의 1%포인트(p) 가까이 뛴 가운데, 조만간 기준금리까지 인상될 경우 상승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뿐 아니라 부동산·주식·가상화폐 투자를 위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대출로 투자) 등 때문에 1천765조원(3월말 기준)에 이르는 빚을 진 가계의 이자 부담도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뜻이다.
1년 새 은행 신용대출 최저금리1.99→2.85%
18일 금융권에 따르면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의16일 기준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는 연2.85∼3.90% 수준이다.
이는'1%대' 신용대출 금리가 등장했던 지난해 7월 말의1.99∼3.51%와 비교해 하단이0.86%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작년 7월은 같은 해 3∼5월 한국은행이 코로나19사태에 따른 경기 방어 차원에서 두 달 만에 기준금리를0.75%포인트(1.25→0.50%)나 크게 낮춘 뒤 은행 대출 금리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되던 때였다.
하지만 이후 1년 동안 경기 회복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 가계대출 급증을 막기 위한 은행권의 우대금리 축소(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대출 금리는 꾸준히 높아졌다. 신용대출 금리뿐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마찬가지다.
4대 은행의16일 현재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2.49∼4.03%다. 역시 작년 7월 말(2.25∼3.96%)보다 최저 금리가0.24%포인트 올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 가운데 코픽스가 아닌 은행채 5년물 금리를 따르는 이른바 '혼합형(고정금리)'의 경우 금리 상승 폭이 더 컸다.
혼합형 금리는 지난해 7월 말2.17∼4.03%에서 현재2.89∼4.48%로 상단과 하단이 각0.72%포인트,0.45%포인트 뛰었다.
조만간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이런 지표금리와 그 지표금리를 따르는 은행 대출금리의 상승 속도는 모두 더 빨라질 수밖에 없다.
가계대출 급증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적 대출 규제도 은행 대출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은행 대출 금리는 기준(지표)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지는데, 거래실적 등을 반영한 우대금리를 많이 받을수록 가산금리는 낮아진다.
그러나 작년10월 이후 금융당국이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은행들은 그동안 우대금리 폭을0.5%포인트 이상 크게 깎았다.
한은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가장 심각한 '금융불균형' 문제로 주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금리 인상을 통한 은행권의 대출 규제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지난16일부터 신한은행은 코픽스를 지표금리로 삼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를0.2%포인트 더 내렸다. 결과적으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대출금리가0.2%포인트 오른 셈이다.
NH농협은행도 지난달 중순부터 전세대출과 신용대출, 주택 외 부동산담보대출의 우대금리를0.1∼0.2%포인트 또 깎았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1/001253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