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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90% '법인명의'
올해 팔린 포르쉐 3320대도 법인 구매
절세 아닌 탈세 우려, 조세형평성 파괴
2억원 이상 슈퍼카를 취급하는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303대를 판매했다. 법인 명의는 275대, 법인 비중은 90%다.
4억원 이상 럭셔리카를 판매하는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171대를 팔았다. 이 중 157대가 법의 명의다. 법인 비중이 91%에 달한다.
2억원대 차종을 주력으로 내세운 벤틀리가 지난해 판매한 296대 중 법인 명의는 216대다. 법인 비중은 72%다.
롤스로이스와 람보르기니가 국내 판매한 차량 10대 중 9대 이상을 법인이 구입했다는 뜻이다.
4개 브랜드 중 판매 대수가 가장 많은 포르쉐의 경우 7779대 중 5036대를 법인이 샀다. 법인 비중은 64%다.
다른 3개 브랜드보다 법인 비중은 낮다. 대신 수입차 평균인 36%보다 28%포인트 높다. 법인 등록 대수도 압도적으로 많다.
4개 브랜드가 지난해 판매한 고성능·럭셔리 수입차는 총 8549대다. 법인 명의는 5684대, 법인 비중은 66%에 달한다.
올해도 슈퍼카 럭셔리카 법인 등록 대수 증가
올 상반기(1~6월)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어난 180대가 등록됐다. 법인 명의는 155대, 법인 비중은 86%다.
롤스로이스 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한 124대다. 이 중 112대가 법인 명의다. 법인 비중은 90%에 달한다.
벤틀리는 전년 동기보다 49% 늘어난 208대 등록됐다. 법인 명의는 170대, 법인 비중은 81%다.
포르쉐 등록 대수는 5365대다.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 법인 명의는 3320대, 법인 비중은 61%다.
올 상반기에도 '회사 찬스'에 힘입어 전년보다 더 많은 슈퍼카와 럭셔리카가 판매한 셈이다.
업무용 슈퍼카, 개인 용도로 쓰면 위법
(중략)
지난 4월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전북 전주을)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이스타항공과 그 계열사의 돈 53억6000만여 원을 빼돌려 친형의 법원 공탁금, 딸이 몰던 포르쉐 보증금, 딸 오피스텔 임대료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딸은 포르쉐 마칸 GTS를 직접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우 공인회계사는 "법인에 차량 절세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는 세법 테두리 안에서 업무용으로 적법하게 사용하는 의미"라며 "업무용으로 쓰지 않을 슈퍼카를 법인 명의로 구입하고 개인 용도로 사용하면 조세 형평성이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도움말=비즈인택스 세무회계사무소]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http://naver.me/5SW4Vb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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