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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17호 태풍 '타파'의 이동 경로와 가장 가까운 곳, 경북 포항입니다.
경북 지역 동해안 지역에 여전히 태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 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비바람이 정말 심하게 몰아치는 것 같은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거친 바람과 거센 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몸을 기울이고 서지 않으면 바람을 이기기 힘들 정도입니다.
태풍 타파는 지금, 포항과 가장 가깝게 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2시간 전에 태풍 소식을 전했을 때보다 바람이 더 강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배는 포항과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인데요.
2천 톤급으로 90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크기의 여객선이지만 강한 바람과 파도에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경북 지역 23개 시군 전체에 내려졌던 태풍 경보는 자정을 기준으로 일부가 해제됐습니다.
경북 서쪽 지역은 특보가 모두 해제됐고, 대구와 포항, 경주, 영덕 등 동쪽 지역만 태풍 경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경북 동해안에 있는 어선 3천 400여 척도 무사히 태풍이 지나기를 바라며 피항했습니다.
또 곳곳에서 철저한 안전 점검을 했지만, 강한 태풍의 위력을 다 막지는 못했습니다.
태풍으로 생긴 피해와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제가 이곳으로 오늘 길에도 여러 차례 사고를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차가 갓길에 세워져 있기도 했고, 또 가로수가 도로를 덮쳐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넘어서 지나오기도 했습니다.
다친 사람도 경북에서만 4명이 있습니다.
오전 9시 반에는 경북 고령군 공영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80살 할아버지가 다쳤고,
포항에서는 바람에 부러진 나무에 맞은 65살 남성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밤 11시를 기준으로 360여 건의 안전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항에는 어젯밤 11시 기준, 23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비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북 지역은 아침이 되면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포항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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