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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21 12:30
9월21일 빗나간 사랑 [오래 전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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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1999년 9월21일 빗나간 스타사랑?

1999년 9월7일 아이돌그룹 H.O.T가 서울 잠실경기장에서 열린 ‘클럽에이치오티 미팅’ 행사에서 사회자 신동엽과 이야기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1990년대는 아이돌 팬덤 문화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기입니다. 서태지와 아이들과 H.O.T, 젝스키스, GOD 등 1세대 아이돌 스타의 등장 이후 지금의 조직적인 응원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했지요. 지나친 팬심으로 인해 갖가지 부작용이 나타난 것도 이 무렵입니다.

20년 전 오늘 한 고등학생이 스타에 대한 사랑을 가족에게 이해받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습니다. 대구의 17세 고등학생 ㄱ양은 H.O.T 공연장면을 녹화하려다 가족의 핀잔을 들은 뒤 아파트에서 몸을 던졌습니다.

그는 유서에 “사랑하는 희준 오빠가 다쳐서 지치도록 눈물이 마르도록 울었다.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는 내가 싫다. H.O.T를 좋아하는 걸 이해해달라고 바란 적 없다. H.O.T는 마지막 희망,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었다”고 적었는데요. 경찰은 김양이 H.O.T에 대한 관심을 이해하지 못하는 주변에 대한 원망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1999년 9월21일자 경향신문 23면
빗나간 팬심이 부른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H.O.T 멤버 문희준씨와 교제설이 난 인기 여성그룹 베이비복스의 간미연씨(당시 17세)가 살해 협박 편지를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선 일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종종 회자됩니다.

하지만 ‘지나친 팬심’만을 탓하기엔 분명 찜찜한 구석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덕질’이 건강한 취미로 인정 받는 추세지만 당시만 해도 스타를 향한 사랑을 ‘쓸 데 없는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습니다. 실제 이날 경향신문 기사에는 ‘공부 외에 할 것이 없는 10대의 무기력감을 반증’ ‘부모의 이해를 포기한 극한 심리’ 등을 원인으로 지적하는 전문가 의견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20년이 흐른 지금 스타에 열광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스타의 사생활을 파헤치거나 돈을 주고 사고파는 일도 흔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정노력도 이뤄집니다. 스타를 향한 무조건적 지지에서 비판적 지지로 태도를 바꾼 이들이 많습니다. 스타의 사생활 정보를 사고팔지 말자는 목소리가 커졌고,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으로 거액의 기부를 하거나 봉사활동을 하는 팬들도 늘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팬덤 문화도 성숙해진 것입니다.

■2009년 9월21일 “진보도 민생·민심의 바다로”…조국 장관의 10년 전 오늘

2009년 9월21일자 경향신문 31면
10년 전 오늘 경향신문에서 반가운 얼굴을 발견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당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서 기고한 칼럼이 실린 것인데요.

조 교수는 ‘진보도 민생·민심의 바다로 가라’는 제목의 이 글을 통해 이명박 정권 아래 진보 진영의 나아갈 길을 제시합니다. 내용 일부를 함께 볼까요.

“촛불시위와 노무현·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 별세의 여파는 가라앉았다. 대중은 매일 촛불시위를 하며 살 수 없고 매일 장례식 모드로 살 수도 없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판, 반대, 혐오만으로 진보 진영이 대중을 끌어당기는 데는 한계가 있다. (중략) 승부는 이제 원점으로 돌아갔다.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의 진검 승부는 이제부터이다.”

당시는 2008년 수입쇠고기 반대 촛불집회, 2009년 노무현·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의 별세로 들끓었던 민심이 가라앉은 시기였습니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분노도 한풀 꺾여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초기 수준인 40%대를 회복했지요. 그해 1월 용산참사, 7월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가 있었지만 관심은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진보 진영이 정부에 대한 반대와 혐오에만 기대선 안 된다고 조 교수는 판단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 교수는 칼럼 말미 진보 진영을 향해 다음과 같은 조언을 남겼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한 문장이 아닐까 합니다. 이제 법무부 장관 자리에 오른 그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진보 진영의 모든 사람들이 알량한 기득권을 접어놓고 민생과 민심의 바다를 향하여 ‘하방(下放)’할 것을 감히 주문한다. 여의도를 뛰쳐나와 ‘민생 포장마차’를 끌고 전국을 돌면서 ‘집나간 민심’이 돌아오도록 가을 전어를 굽고 서민들과 술잔을 나누는 천정배 의원의 모습은 정파를 떠나 아름답지 않은가?

이론도 실천도 민생과 민심에 맞추어 재구성되어야 한다. ‘민주대연합’이라는 낡은 구호가 다시 나오고 있지만 일자리, 주거, 복지 등을 해결하는 사회경제적 민주화의 전망과 계획 없는 연대는 헛발질이 되고 말 것이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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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9년 9월21일 토요일 (음력 8월23일 신유)

▶쥐띠

순탄하기만 한데 다른 일에 무모하게 손을 대면 실패를 자초하는 격. 땀의 결실만 기대하고 그 이상은 탐하지 말라. 남에게 베풀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라. 애정은 혼자 속 태우지 말고 친구나 윗사람에게 도움을 청함이 좋을 듯.

▶소띠

새로운 계획에서 좋은 결과 있을 듯. 의욕을 가지고 능력을 한껏 발휘해 볼 수 있는 날이다. 금전적인 이득도 생길 운. 심신의 피로는 알아서 체크하며 주의하라. 기분전환이 필요. 가을 산을 벗 삼아 여행으로 재충전할 것.

▶범띠

이기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선의를 가지고 행동하라. 신중하게 처신하면 서서히 풀리는 운이다. 애정에서도 오랜만에 기쁨을 맛보는 날이니 멋진 시간을 보내라. 10, 11, 12월생 녹색은 피하고 검정색으로 단장함이 좋을 듯.

▶토끼띠

순조롭게 나가다가도 막히기 쉬우니 무리하게 밀어 붙이지 말고 시간을 갖고 기다려라. 애정은 그동안 매듭이 풀리지 않았던 문제가 해결된다. 문서 건으로 금전적 이득도 생길 수. 1, 2, 3월생 밝은색으로 단장할 것.

▶용띠

인내심이 강하고 끈기있는 자에게는 최상의 날이다. 매사 느긋한 자세로 참고 노력하라. 의외로 좋은 결과가 기다린다. 힘을 가져라. 하면 된다는 용기가 절대 필요한 오늘이다. 아내 역시 내조로 힘을 실어줌이 좋을 듯.

▶뱀띠

착실함을 제일로 하라. 성급함이나 경솔한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최고의 날이 될 듯. 사적인 일보다는 공적인 일에서 성과 있겠다. 7, 9, 12월생 아무리 상대에게 잘 해준다 해도 멀어져 가는 것이 애정이다. 잡으려고만 말고 자유를 주어라.

▶말띠

적은 투자로 큰 이익을 얻을 수. 마음먹은 일 밀고 나갈 때 귀인의 도움이 있겠다. ㅅ, ㅁ, ㅍ성씨는 부담스럽고 책임질 일 생길 수 있으니 언행에 조심. 의견대립으로 거래처와 다툼이 예상된다. 서, 남쪽이 길.

▶양띠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속마음 누가 알아줄까. 자신감을 되찾고 냉정한 판단이 요구됨. 동, 북쪽에서 도움 줄 자 나타나니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가 필요. ㅁ, ㅂ, ㅎ성씨 화목한 가정을 일구려면 자신과 주관을 가지고 노력하라.

▶원숭이띠

지금까지 지연되었던 일들이 순조롭게 풀리니 차분한 마음으로 힘들어도 하나씩 추진하라. 처음보다 나중에 큰 이익이 따라주니 투자하면 대성할 수. 5, 7, 9월생 여자는 시집식구와 의견충돌로 마음고생이 크겠다.

▶닭띠

진실한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져야 사랑에 갈등이 없다. 책임있는 말과 행동이 요구되는 날이다. ㅂ, ㅈ, ㅅ성씨 오늘 순간의 분노가 후일 이별의 화근이 되는 격이니 심호흡 깊게 하라. 추진 중인 일은 서서히 성사될 수.

▶개띠

참을 인자 세 개면 살인도 면한다. 자기 앞에 주어진 일만 성실히 하면 오해는 시간이 풀어줄 듯. 금전문제로 약간 힘에 겹지만 쥐, 말띠에게 도움 청하면 해결될 듯. 애정에는 방해자가 나타나니 감정을 억제.

▶돼지띠

내 마음 달랠 길 없어 위로받을 사람 찾고 있으나 믿을 수 없구나. 이뤄질 듯하다가 깨져버릴 수. 6, 7, 8월생 상대방이 알아주지 않으니 더욱 답답하기만 하다. 필요이상의 생각은 버리고 가을바람을 타고 여행이라도.

구삼원 원장 02-959-8493, 010-5584-9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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