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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20 14:01
[단독] “일본 정통스포츠카 수프라 출시 임박”… 토요타코리아 설문조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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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요타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토요타코리아가 스포츠카 GR수프라의 국내 출시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문조사에 돌입했다. 통상 출시 2개월 전 고객 호응도와 잠재수요를 파악하는 걸 감안하면 GR수프라는 11월 출시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코리아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서 수프라 팝업창을 띄워놓고 4가지 질문을 담은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GR수프라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을 들려주세요’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이 설문에는 ‘평소 선호하는 차량은?’, ‘GR수프라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 있나요?’, ‘나를 대표하는 가장 가까운 이미지를 선택하세요’, ‘나를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은’이라는 질문이 포함돼 있다. GR수프라는 환경부 인증이 진행 중이고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GR수프라는) 국내 도입할 것이고 공식 출시 시점은 분위기를 봐야 할 것”이라며 “인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형 수프라는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토요타코리아가 공식 출시하는 첫 차가 되는 셈이다. 

신형 수프라는 2002년 생산 종료 이후 17년 만에 부활한 5세대 모델이다.

신형 수프라는 2012년 토요타가 BMW와 스포츠카 개발 제휴를 체결한 후 처음 선보이는 신차다. 토요타 고성능 부문인 가주 레이싱이 내놓는 첫 글로벌 모델이기도 하다. 1978년 초대 모델 출시 이후 수프라는 직렬 6기통 엔진과 후륜구동(FR)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신형 수프라 역시 이 두 가지 요소가 동일하게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BMW 스포츠카 Z4와 공유한다. 6기통 3.0ℓ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0㎏·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 시간은 4.2초에 불과하다.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위해 차체 앞뒤 무게 배분은 50:50을 유지했다. 

또 다른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수프라 외에도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 등 시장 수요 변화에 따라 다양한 토요타 모델의 국내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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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pick] 오브라이언 NSC 보좌관 발탁
- "볼턴과 달리 트럼프·폼페이오에 순응할 것"
- 이제 폼페이오의 시대…색깔 드러내며 ''차차기 대권행보'' 본격화
- 對北 문제, 김정은·트럼프 ''톱다운'' 방식 가능성 커져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신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안승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목받지 못했던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을 등용하면서 외교안보팀을 재편했다.”(워싱턴포스트)

“미국 외교·안보 분야에서 오브라이언은 유명 인사가 아니었다.”(폴리티코)

존 볼턴 전 NSC 보좌관의 후임으로 발탁된 로버트 오브라이언을 두고 미국 언론이 내놓은 평가다. 그만큼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백악관의 안보사령탑으로 앉혔다는 뜻이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정치적 성향은 ‘매파’(강경파)로 분류되지만, 그를 아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제일 친절한 사람’이라거나 ‘진짜 좋은 사람’이라는 식의 평가를 내놓는다. 팀워크가 좋고 매우 협조적인 성향의 인물로 알려졌다. 볼턴처럼 고집을 부릴 스타일이 전혀 아니다.

게다가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적극적으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과 대립각을 세우던 볼턴의 자리를 ‘폼페이오 사단’이 차지했다는 뜻이다. 앞으로 미국의 외교·안보 의사 결정 과정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1인 독주체제’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무명’의 오브라이언, 어떻게 트럼프의 마음을 사로잡았나

오브라이언 보조관에 트럼프 대통령의 눈에 들기 시작한 건 인질 석방의 성과 덕분이다. 국무부의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였던 오브라이언은 터키에 억류됐던 미국인 목사 앤드류 브런슨,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 예멘에 인질로 붙잡힌 미국인 엔지니어 등 20여명의 미국인 인질을 미국으로 데려오는 성과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억류됐던 미국인을 데려올 때마다 언론 카메라를 불러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 때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만족스러워운 표정을 지었다.

게다가 오브라이언은 마이크를 잡을 때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을 돌렸다. “대통령님의 지원이 없었다면 모든 인질과 억류자들의 귀환은 없었을 것입니다. 대통령님이 전 세계에 퍼뜨린 의지와 선의를 통해서 미국 국민을 집으로 데려오는 탁월한 성공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식이다.

오브라이언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질 협상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말이 얼마나 마음에 들었던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 말을 옮겨 쓰기도 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반(反) 오바마’ 성향을 보이는 등 정치적 성향도 트럼프 대통령과 잘 맞았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지난 2016년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에 관한 글을 모은 ‘미국이 잠자는 동안’(While America Slept)이라는 책에서 이란핵협정(JCPOAㆍ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등을 언급하며 “오바마의 외교 정책하에서 세계가 더 위험해졌다”고 혹평한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AFP
◇이제 폼페이오의 시대…文정부로선 나쁘지 않은 인선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발탁은 미 외교·안보 분야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 오브라이언은 국무부 소속으로 ‘폼페이오 사단’으로 분류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다른 ‘폼페이오 사단’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국무부 부장관으로 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에 이어 국무부까지 자신의 사람으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차차기 ‘대권’을 꿈꾸는 폼페이오 입장에선 자신의 입지를 더 확실히 다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로버트 샤피로 컬럼비아대 정치학과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통해 이득을 보는 한편, 자신의 또 다른 장점들을 부각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이라는 ‘골칫거리’를 제거한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 정책을 비롯한 각종 외교 안보 분야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더욱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전직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을 지낸 미첼 라이스는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비건 대표가 계속 북한 문제를 주도할 것”이라며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이 문제에서 주연을 맡을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북한 문제에 공을 들이는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인선이다는 평가다. 북한이 원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톱-다운’(top-down) 방식의 북핵 협상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브라이언 보좌관 임명과 관련해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한미 간에 소통이 원활하게 잘 되리라고 생각이 든다.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사실상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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