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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16 07:11
서민형안심전환대출 오늘부터 신청…자격 조건과 신청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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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금리 변동 위험이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신청 접수가 16일 시작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선착순 접수가 아니기에 마감 기한인 29일까지 신청을 마치기만 하면 된다.

15일 금융당국과 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주택 실수요자들은 16일부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상품을 신청할 수 있다.

영업시간 중 자신이 대출을 받은 은행 창구를 방문하거나 주금공 홈페이지(http://hf.go.kr),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주택금융’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영업점 신청 접수 은행은 SC제일·국민·기업·농협·우리·KEB하나·대구·제주·수협·신한·부산·전북·경남·광주은행 등 14곳이다.

은행을 제외한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거나 1주택에 여러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경우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올해 7월 23일까지 실행된 변동금리 혹은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다. 보금자리론 같은 정책 모기지 상품이나 한도 대출, 기업 대출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부 합산 연 소득이 8천500만원 이하인 1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다. 단 혼인 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나 2자녀(만 19세 미만) 이상 가구는 부부 합산 소득 1억원까지 가능하다.

가격이 시가 9억원 이하인 주택만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선착순 접수가 아니기에 기간 안에 신청이 몰리지 않는 편한 시간대에 신청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신청 접수 기간이 끝나면 주금공에서 낮은 주택 가격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콜센터(☎ 1688-8114)에서 전화로 상담한 뒤 대출 심사가 시작된다. 실제 대출은 10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대출한도는 ▲ 기존대출 범위 ▲ 5억원 한도 ▲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총부채상환비율(DTI) 60%에 중도상환수수료 최대 1.2%를 더한 수준 등 세 가지 조건 중 가장 작은 값이 된다.

대출 공급 총량은 20조원 내외다. 신청액이 20조원을 크게 넘어서면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20조원어치까지만 대출해준다.

금리는 연 1.85∼2.2% 수준이다. 시중은행에서 취급되는 사실상 모든 고정·변동금리부 대출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단, 실제 적용 금리는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금리는 대출 기간(10년·15년·20년·30년)이나 신청 방법에 따라 다르다. 10년 만기 대출의 경우 기본 1.95%인데, 온라인으로 전자 약정하면 0.1%포인트 추가 금리 혜택을 받아 연 1.85%를 적용받을 수 있다.

주금공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만 하고 대출 계약서 서명과 근저당권 설정은 은행에서 하면 은행 창구와 같은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주택 가격이 6억원 이하(면적 85㎡ 이하)이면서 부부합산 연 소득 6천만원 이하(신혼부부 7천만원 이하)인 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 가구는 항목별로 0.4%포인트씩, 신혼가구는 0.2%포인트 금리 우대를 받는다. 조건을 복수로 만족하면 최대 0.8%포인트까지 추가 금리 인하 혜택을 볼 수 있다. 금리 하한은 1.2%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만기에 일시 상환할 수 없고, 3년 이내에 중도 상환된 원금에 대해서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경과일수에 따라 1.2% 한도 내에서 수수료를 내야 한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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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원유 생산 절반 뚝…유가 상승 불가피
아람코 IPO 유가상승은 호재, 보안 취약은 악재
(사진=CNN 홈페이지 캡쳐)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원유 생산 시설 두 곳이 14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을 멈췄다. 일시적이지만 사우디 원유 생산량이 반토막났다.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의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 급등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동 내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기업공개(IPO)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언제든 이란이나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을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다,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 석유시설 보안에 구멍이 뚫려 있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반면 유가가 오르면 아람코의 ‘몸값’도 덩달아 오르는 만큼, 반드시 악재가 아닐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사우디 원유 생산 절반 뚝…유가 상승 불가피

사우디 내무부는 이날 동부 지역의 담맘 부근 아브카이크 탈황 석유시설과 쿠라이스 유전 등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핵심 시설 2곳이 드론 10대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곳의 가동을 당분간 중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드론 공격으로) 사우디 전체 산유량의 절반, 하루 평균 570만배럴의 원유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게 됐다.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5% 수준”이라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지난달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980만배럴이다.

외신들은 한목소리로 “세계 최대 원유 생산 시설이 멈춰섰다”며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국제 원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유가 상승이 불가피해졌다는 것이다. .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류 리포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최악의 상황에 대한 두려움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5~10달러 가량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컬럼비아대의 제이슨 보르도프 국제에너지정책센터장도 CNN에 “아브카이크 시설은 세계 원유 공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설”이라며 유가 상승을 점쳤다.

하지만 아람코가 평소 수주 간 공급할 수 있는 원유를 비축해둔 만큼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만 시설 복구 기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5년 3억3000만배럴이었던 사우디의 비축유는 현재 1억8800만배럴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클리어뷰에너지의 케빈 북 리서치헤드는 “유가의 향방은 공격 당한 생산 시설이 언제 수리되는지에 따라 달려 있다. 만약 3주간 가동이 중단될 경우 배럴당 10달러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아람코 IPO…유가상승은 藥·안보취약은 毒

이번 드론 공격은 무함마드 왕세자가 올해 11월을 목표로 아람코 IPO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사우디나 아람코 입장에서 보면 유가 상승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의도치 않은 감산으로 쌓여 있던 재고를 높은 가격에 처분할 기회가 될 수 있어서다.

이와 관련, 압둘아지즈 장관은 “생산이 멈춘 동안의 부족분은 비축분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은 아람코 IPO에 긍정적이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최근 에너지부 장관을 사상 첫 왕실 인사로 교체하는 등 아람코 IPO에거는 기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사우디는 아람코 기업가치를 2조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지분 5%를 상장해 1000억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글로벌 은행들은 아람코 기업가치를 1조2000억~1조5000억달러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아람코 기업가치가 2조달러가 되려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최소 80달러는 돼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지난 13일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이 배럴당 54.85달러, 북해산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이 배럴당 60.22달러다. 유가가 10달러 이상 오를 경우 아람코의 몸값도 2조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드론 공격이 아람코 IPO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봤다. ‘언제든 이란이나 예멘 반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보안 부문의 취약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유라시아그룹의 아이함 카멜 중동 및 북미 대표는 블룸버그에 “이번 드론 공격은 아람코의 기업가치, 즉 보안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평가하는데 있어 잠재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 “1조5000억달러로 책정된 현재의 기업가치는 이같은 리스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일 수 있다. 향후 아람코의 IPO 계획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AFP PHOTO)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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