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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16 00:40
사우디, 드론 테러에 웃는다?…'유가급등' Vs '아람코 IPO 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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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원유 생산 절반 뚝…유가 상승 불가피
아람코 IPO 유가상승은 호재, 보안 취약은 악재
(사진=CNN 홈페이지 캡쳐)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원유 생산 시설 두 곳이 14일(현지시간)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을 멈췄다. 일시적이지만 사우디 원유 생산량이 반토막났다.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의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 급등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동 내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기업공개(IPO)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언제든 이란이나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을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다,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 석유시설 보안에 구멍이 뚫려 있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반면 유가가 오르면 아람코의 ‘몸값’도 덩달아 오르는 만큼, 반드시 악재가 아닐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사우디 원유 생산 절반 뚝…유가 상승 불가피

사우디 내무부는 이날 동부 지역의 담맘 부근 아브카이크 탈황 석유시설과 쿠라이스 유전 등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핵심 시설 2곳이 드론 10대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곳의 가동을 당분간 중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드론 공격으로) 사우디 전체 산유량의 절반, 하루 평균 570만배럴의 원유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게 됐다.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5% 수준”이라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지난달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980만배럴이다.

외신들은 한목소리로 “세계 최대 원유 생산 시설이 멈춰섰다”며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국제 원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유가 상승이 불가피해졌다는 것이다. .

리포오일어소시에이츠의 앤드류 리포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최악의 상황에 대한 두려움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5~10달러 가량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 컬럼비아대의 제이슨 보르도프 국제에너지정책센터장도 CNN에 “아브카이크 시설은 세계 원유 공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설”이라며 유가 상승을 점쳤다.

하지만 아람코가 평소 수주 간 공급할 수 있는 원유를 비축해둔 만큼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만 시설 복구 기간이 얼마나 걸리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5년 3억3000만배럴이었던 사우디의 비축유는 현재 1억8800만배럴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클리어뷰에너지의 케빈 북 리서치헤드는 “유가의 향방은 공격 당한 생산 시설이 언제 수리되는지에 따라 달려 있다. 만약 3주간 가동이 중단될 경우 배럴당 10달러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아람코 IPO…유가상승은 藥·안보취약은 毒

이번 드론 공격은 무함마드 왕세자가 올해 11월을 목표로 아람코 IPO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사우디나 아람코 입장에서 보면 유가 상승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의도치 않은 감산으로 쌓여 있던 재고를 높은 가격에 처분할 기회가 될 수 있어서다.

이와 관련, 압둘아지즈 장관은 “생산이 멈춘 동안의 부족분은 비축분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은 아람코 IPO에 긍정적이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최근 에너지부 장관을 사상 첫 왕실 인사로 교체하는 등 아람코 IPO에거는 기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사우디는 아람코 기업가치를 2조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지분 5%를 상장해 1000억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글로벌 은행들은 아람코 기업가치를 1조2000억~1조5000억달러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아람코 기업가치가 2조달러가 되려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최소 80달러는 돼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지난 13일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이 배럴당 54.85달러, 북해산브렌트유 11월 인도분이 배럴당 60.22달러다. 유가가 10달러 이상 오를 경우 아람코의 몸값도 2조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드론 공격이 아람코 IPO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봤다. ‘언제든 이란이나 예멘 반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보안 부문의 취약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유라시아그룹의 아이함 카멜 중동 및 북미 대표는 블룸버그에 “이번 드론 공격은 아람코의 기업가치, 즉 보안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평가하는데 있어 잠재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 “1조5000억달러로 책정된 현재의 기업가치는 이같은 리스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일 수 있다. 향후 아람코의 IPO 계획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AFP PHOTO)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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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시운전 충분하게 못했다"

[대구CBS 권기수 기자]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환경에너지종합타운(경북도 제공)
당초 9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던 경북도청 신도시내 쓰레기소각장(환경에너지종합타운)운영이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는 도청신도시와 경북 북부권 11개 시군의 가연성쓰레기와 7개 시군의 음식물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게 위해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을 지난 8월 말 준공할 예정이었다.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은 1일 소각 390톤, 음식물처리 120톤 처리 규모로 총사업비 2천97억원이 투입돼 지난 2016년 12월 착공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콘크리트 타설공사를 하던 근로자 3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36일간이나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여기에다 8월말 준공에 맞추기위해 시설가동을 서두르면서 시운전(7~8월)도 충분하지 못했다.

현재 시운전은 중단된 상태다.

경북도 관계자는 "준공기한이 부족하다보니 소각에 따른 대기배출 점검 등 조건에 맞는 시운전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며 "시운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쓰레기속장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서두리지 않고 시간을 두고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아울러 100m 높이의 소각장 굴뚝을 전망대로 꾸미고 오는 2020년 1월까지 소각장 주면에 수영장과 헬스장, 찜질방 등을 갖춘 주민편익시설도 운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유해물질 발생 피해를 우려하는 신도시 입주민들의 불안감과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다 시운전을 다시 시작하기위해서는 준비과정도 필요하다.

경북도는 현재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의 공사진척도는 98%로 늦어도 올해안에는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대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소각장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공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운영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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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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